마법의 시간여행 52.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난 펠레 : 위대함의 네 번째 비결 열의를 배워요

연령 8~13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6월 13일 | 정가 7,500원

작년에 <마법의 시간 여행 51 : 나이팅게일의 이집트 여행>을 읽은 후에 다음 이야기를 궁금해했는데요.

http://blog.naver.com/minsu3535/50193057020

 

 

이어서 <마법의 시간여행 52.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난 펠레>를 만나보게 되어 아주 반겨하는군요.

네 번째 비결을 알 수 있겠구나 하면서요.

마법의 시간여행 시리즈는 주현이도 엄마도 아주 좋아하는 책 중의 하나랍니다.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자연스레 과거를 거슬러 가면서 역사, 문화, 인물까지 두루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꽤나 매력적인 책이지요. 아이는 학습이다 여기지 않고 책 읽는 재미에 빠지기만 해도 다양한 장르의 지식을 익힐 수 있으니 말이에요.

 

52편은 특히나 지난편에 이어서 마지막 비결을 찾아내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요.

시리즈물이긴 하지만 이전까지의 이야기를 머리말에 싣고 있기 때문에 어느 편을 읽더라도 상관없이 이야기를 이어 읽을 수 있어 또 좋답니다.

 

51편까지 위대함의 비결 4개 중 3개를 찾은 잭과 애니에요.

 

겸손

노력

의미와 목적

 

이제 남은 하나를 찾는 것이 52편의 미션이지요.

 

축구 황제 펠레에게서 네 번째 위대함의 비결을 배워오라는 편지를 받아요.

그리고 이어서 캐멀롯에도 오라구요.

이번 여행은 두 군데를 가야하니 더욱 흥미진진할 듯하군요.

나무 위 마법의 오두막집에서 그들이 가고 싶은 곳을 가리키며 외치면 바로 이동하지요~~

“1970년의 멕시코시티에 진짜로 가고 싶다!”

그렇게 도착한 멕시코시티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어요.

멕시코시티뿐 아니라 월드컵 경기가 4년마다 열리고 1970년에는 16개 나라들이 시합을 벌였다는 것도 알 수 있어요.

그렇게 도착한 멕시코시티는 월드컵 열기로 후끈 달아올라있지요.

하지만 경기장까지 찾아가는게 만만치 않군요.

지하철을 갈아타며 내릴 역을 몰라 난감해진 두 아이 앞에 구세주처럼 나타난 로베르토에요.

가난한 로베르토는 생일선물로 혼자 월드컵경기 티켓을 받아 왔지만 맨 뒷 좌석이랍니다.

잭은 안타까운 마음에 자리를 양보하고 로베르토를 자신의 앞 좌석에 앉아 보게 해요.

 

펠레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애니가 진리의 반지를 끼고 위대함의 비결을 알아내기로 하는데요.

이상하게 전후반전이 모두 끝나도록 반지는 빛나지 않지요.

실망하던 둘은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축제파티가 있다는 로베르토의 정보에 기뻐하며 데려다줄 것을 부탁하지요.

 

가는 길에 만난 동네 축구단 친구들을 만나는 로베르토에요.

하지만 축구 실력이 형편없는 로베르토를 끼워주지 않으려 하지요.

풀이 죽은 로베르토를 위해 잭과 애니는 마법의 안개를 들이마시고 간절한 마음을 빌도록 해요.

“나도 펠레처럼 축구를 잘하고 싶다!”

 

이제 어떻게 되는지 짐작이 가지요.^^

간절히 바라는 바를 1시간 동안 이루어주는 마법의 안개의 힘을요.

잭, 애니, 로베르토는 신 들린 듯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축구장을 내달리지요.

물론 골도 멋지게 연속해서 성공하구요.

글로만 읽어도 얼마나 속도감 있게 축구 경기가 이루어지는지 상상이 되면서 재미를 더해줍니다.

축구는 보는 것만 알았는데 글로 머릿속으로 그리는 축구도 꽤나 매력적인지 엄마의 빠른 목소리에 주현이의 눈도 바빠집니다.

‘모든 것은 열의에 달렸다’는 펠레의 말을 로베르토가 인용하는 순간 진리의 반지는 반응을 해요.

마침내 네 번째 비결도 찾아내었군요.

 

로베르토가 자신은 열의밖에 없어서 위대한 축구 선수가 될 수 없다고 하자

잭과 애니는 그동안 찾은 위대함의 비결 네 가지에 대해서 차근차근 설명해주며 용기를 북돋워줍니다.

 

“어떤 분야에서 위대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네 가지 비결이 있어.

우선 겸손해야 해. 그 말은 다른 사람들한테서 배우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는 뜻이야.

둘째, 위대해지려면 노력해야 돼.

세 번째로, 자기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아야 해.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사는 게 아니라 세상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마지막 비결은 열의야.”

 

엄마는 잭과 애니의 설명을 빌어 주현이에게 들려주었지요.

 

마법의 오두막집을 통해 잭과 애니는 캐멀롯에 도착했어요.

그곳에서는 수 없이 많은 촛불과 사람들이 숲 속을 훤히 밝혀 잭과 애니를 반겼지요.

모건 할머니는 그들을 맞이하며 잭과 애니가 마법의 오두막집을 타고 52번씩이나 머나먼 곳으로 모험을 다녀온 둘의 용기를 칭찬해주어요.

52는 마법의 숫자라고 해요. 52주가 모여서 1년을 이룬다고 말이지요.

 

그리고 그동안 잭과 애니가 떠났던 여행지에 대해서 쭈욱 나열을 하면서 한번 총정리를 해 주고 있어요.

공룡 시대와 중세의 성, 고대 이집트, 해적의 배, 닌자가 활약했던 일본과 아마존의 밀림, 칼이빨호랑이가 살았던 빙하기, 미래의 달 기지, 산호초에 가서 미니 잠수함을 탔고, 서부 개척 시대의 유령 마을에도 갔고, 아프리카의 세렝게티 초원에서 마사이족 전사도 봤고, 북극 지방에 가서 북극 곰을 흉내낸 이야기.

절망에 빠져 있던 아서 왕를 구한 이야기를 하자 아서 왕이 나타나 그들이 미국의 남북 전쟁과 독립 전쟁, 대평원에 있는 학교, 대지진이 일어난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배운 지혜와 용기로 자신에게 희망을 준 모험을 설명해주어요.

이렇게 쭈욱 52가지의 모험 이야기 끝에 <마법의 시간여행 52. 월드컵 결승전에서 만난 펠레>를 통해 위대한 네 번째 비결을 찾은 것을 알리지요.

 

 

위대한 비결

겸손

노력

의미와 목적

열의

 

 

그동안 모험을 통해 잭과 애니가 많은 것을 배웠음을 말해주어요.

세계 여러 곳을 가 보고 훌륭한 사람들을 통해 전보다 더욱 마음이 따뜻하고 용감한 아이가 되었고 생각이 깊어졌음을요.

그리고 앞으로의 모험이 더 어려울 수도 있지만, 학교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가족이랑 친구들과 즐겁게 생활하고

책을 많이 읽고 바깥에 나가 실컷 뛰어놀고, 음악도 즐기고, 동물들하고 재미있게 놀면서 지내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구요.

세상 아이들이 어떻게 올바르게 성장하는지를 들려주고 있어 참 와 닿는 말이었습니다.

딸아이도 이렇게 신나게 모험을 즐기면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앞으로 1년 동안 매주 주현이랑 한 곳씩 여행을 떠나야겠어요.

1년 후면 우리도 세계 52곳에서 신기한 모험을 통해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겠지요.

이미 10여군데는 떠나봤으니 1년은 안 걸리겠군요.

1년 후에 부쩍 성장해 있을 딸아이의 모습을 그리며 차례대로 마법의 시간여행을 떠나보렵니다.

[본 포스팅을 작성함에 있어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