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아기그림책 :: 어디 숨었니 ?
0~3세 아이가 보기 좋은 호기심과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는 아기자기한 책이에요.
작가가 자기딸을 위해 만든 책인만큼 제가 보기에도도 만족스러웠답니다.
표지부터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록달록 풍선이라 눈길이 가도록 디자인되어져 있는데요,
그림이 아니라 펠트, 니트, 면 등으로 꾸며서 색다른 느낌이 나는 유아그림책이었어요~
저 어릴때 양말로 인형도 만들고, 공도 만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서 저도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
입체적인 그림에 제 아이도 호기심 가득하게 보는 모습이 흐믓하더라구요.
팔랑팔랑~
노랑나비야, 어디 숨었니 ?
예쁜 리본들 사이에 쏘옥
전체적으로 처음에 글자가 너무 적은 느낌이었지만,
의태어~ 의성어가 적절하게 잘들어간 짧은 단어라 아이가 듣기 편해 어휘력발달에 도움을 많이 줄것같아요 !!!!
꼬물꼬물 무당벌레야, 어디 숨었니 ?
아삭아삭 사과야,
팔닥팔닥 물고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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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평소에 많이 쓰지 못하는 어휘라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고마운 유아그림책인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점점 어려워지는 순서가 아니라 어렵다 쉬웠다를 반복하니 아이가 끈기있게 찾더라구요~
무엇보다 찾은것과 못찾던걸 찾으면서 아이가 환호하는 모습에 저도 함께 성취감을 느끼게 돼요 !!!!
특히 마지막 사과는 비슷한 빨간공이 많아 2-3번 본후에 찾게됐는데~
잘했다고 칭찬과 박수를 쳐주니 자기도 기분좋아서 신나하더라구요.
비룡소 유아그림책은 단순하지만 군더더기 없이 필요한 글과 선명한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지금 19개월 아이에게 딱 ~!!! 이네요.
어디 숨었니? 는 관찰력과 집중력까지 신경써서 만든 엄마의 마음을 담은 책이라 참 좋네요.
– 못찾고 실패에 포기하는게 아니라 끝까지 찾아내고 이루어내는 과정을 알게해주는 좋은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