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본 판타지 소설~ ^^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라는데… 그 방대한 미래의 이야기들이 금새 빠져들만큼 흥미진진하답니다.
미래 한번쯤 그려 보셨나요? 영화 속에서 본 미래의 모습은 멋진 것도 있고 암울한 것도 있지요.
멋진 미래란 자동차가 하늘을 날고 무엇이든지 고쳐주는 기계, 그리고 집집마다 하나씩 있는 미래의 로봇들로 인하여 생활은 너무 편리해지지요.
암울한 미래는 곳곳의 붕괴와 공기의 오염으로 인하여 사람들이 죽고, 황폐해져만 가는 미래~ 오히려 그래서 아무것도 없는 무질서한 세계를 그린 영화도 있습니다. 아직 그 미래를 우리는 가보지 못했기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좋은 모습의 미래이길 바라는 마음이랍니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연구중인 병을 낫게하는 기술, 그리고 냉동인간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답니다.
이번 파랑의 기억은 260년 후의 미래를 그린 작품으로 사람을 냉동인간으로 만들어 기술이 발달한 미래에서 병을 고친다는 그런 개념이 아닌
사람의 뇌의 기억을 스캔하고 보관한 후 그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손톱같은 작은 부분만을 함께 보관해 복원한다는 내용이랍니다.
정말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꿈만 같은 이야기이지요.
이 이야기가 현실이 된다면 아픈 사람도 없을 터이고 600년은 건강하게 산다는 소리인데…
그게 과연 좋기만 할까 싶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그렇게 한번은 살아봤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랍니다.
사실 전작을 못 본 후 바로 파랑의 기억을 봐서 좀 아쉬웠지만 오히려 그래서 전작 파랑피를 현재 구매해 놓은 상태랍니다.
그 전작을 보고 보면 더 재미가 날 듯 싶더라고요. 하지만 파랑의 기억만 보셔도 충분히 재밌을 거에요.
260년동안 기억이 잠들어 있던 소년과 소녀가 깨어난 것에서 시작한답니다.
머리카락 손톱처럼 작은 부분에서 새롭게 태어난 이들. 하지만 예전의 자신들과는 많이 다른 자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적응하느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그들에게 뜻밖의 일이 생기면서 모험을 하게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붉은 피가 아닌 파랑피를 가진 이들. 80%은 사람이지만 나머지 20은 기계? 아니 새로운 물질로 채워진 사람보다는 조금더 업그레이드 된 이들이랍니다.
처음엔 순수한 목적으로 시작된 일이 점점 돈으로 인한 상업적으로 변질되고 그것을 소년과 소년의 탈출기를 그린 작품이랍니다.
한치앞도 모르는 세상을 살고 있는 한낮 인간인 제가 생각하기엔 260년 후의 미래가 어떨지~~~
그땐 정말 생명을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는 기술이 있을듯도 싶고… 하지만 내가 사랑한 사람들이 다 죽은 세상에서 과연 건강하게 살고 있는
나혼자만의 삶이 좋은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들긴 한답니다.
어찌 이런 생각을 하신것인지… 싶을 만큼 미래의 모습을 마치 사실인듯 그려 놓은 파랑의 기억은 대단하답니다.
사람의 생각이 거기서 거기 일 수도 있을 터인데… 정말이지 작가가 그려 놓은 미래의 생활들은 대단해요.
영화로 나온다면 더욱더 재밌을듯 싶은 작품으로 머지 않은 시간에 영화로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싶어진답니다.
두터운 책임에도 금새 읽어 버리고 싶을 만큼 전 무척 흥미롭게 봤어요.
덕분에 주말이 외롭지 않고 너무 재밌었답니다. 후반부로 갈 수록 더욱더 재밌어서 주인공을 따라 저도 모험을 했어요.
주인공의 옆에 의리를 지키며 있는 친구들과의 생각지도 못했던 모험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답니다.
마침내 그렇게 찾고 싶었던 카라를 찾는 장면은 정말이지 제가 친구를 만난듯 너무 기뻤어요.
친구의 변한 모습을 보고 살포시 당황스럽긴 했으나 260년이나 살고 있다면 그렇게 되겠구나 싶기도 하더라고요.
오랜시간을 살면서 늘 같은 모습으로 산다는 것은 어떨지… 그래도 한번은 그렇게 살아보고 싶기도 하고요.
소년과 두소녀의 이야기가 담긴 미래소설로 보는 내내 저는 재밌었어요.
내가 그린 미래의 모습은 아니었지만 왠지 그렇게 될 수도 있을듯한 생각도 들고 말이죠.
아이들과 함께 보시면 너무 재밌을 SF 미스터리 소실로 판타지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밌어 하실거에요.
파랑피를 보신 후에 보시면 더 재밌을듯 싶기도 하답니다.
저부터도 곧 책이 도착하면 파랑피를 읽어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