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2학년인 울 공주님
아직 그림책을 더 사랑한다
그래서 좀 긴글을 읽히고 싶은데…
고민하고 있던 차에 재밌는 책을 발견했다.
내가 이야기를 만들수 있다고?
이건 뭔 이야기지!
호기심에 눈이 커다래진다.
고릴라박스에서 출간된 [내맘대로 골라라 골라맨 1권 귀신의 집]
게임북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퍼즐이나 퀴즈가 가득한 책인줄 알았는데, 나의 상상을 조금 빗나간 책이다.
엄마인 내가 어릴때 이런 형태의 책이 있었던것 같은데.
다음이야기가 궁금하면 몇페이지로 찾아가는 형태이다.
책장을 넘기면 주의사항이 먼저 나온다.
순서대로 절대로 읽지말라고!
책읽기에 선입견을 깨트리는 말이기도 하다.
언제나 어른들은 처음부터 찬찬히 보라고 하는데!
이 한마디에서부터 아이들의 호기심을 팍팍 불러일으킬수 있을것 같다.
전체 71페이지의 그리 두껍지 않은 내용에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함을 가득 품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주인공인 나는 강아지 킁킁이와 집에 가다가 갑자기, 킁킁이가 고양이를 쫒아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돼.
그런데 킁킁이가 으스스한 낡은 집으로 들어가고 말았어.
나의 소중한 친구 킁킁이를 잃어버리면 안되겠지.
하지만 집은 너무 으스스하게 생겼고. 귀신이 나올것 같아!
어떻게 해야하지?
이제부터 내가 직접 골라맨이 되어서 이야기를 만들어봐.
예전 예능프로에 [내가 선택했어!] 라는 프로도 생각이 나는 부분이기도 해!
나의 선택에 따라서 결말이 달라지는거야.
하지만 골라맨에서는 두가지의 선택이긴 하지만 중간에 계속 선택을 해야하기 때문에
결말이 한두가지가 아니야.
무려 18가지 이야기를 만들수 있어!
읽을때마다 다른 선택을 해보고 다른 결론을 만들어갈수 있기에 더 재미가 있어!
보통 페이지 번호가 책의 아래 부분에 있는데. 골라맨은 페이지가 중요하지
그래서 책의 위쪽에 있어.
그리고 노란 원속에 있어서 아주 잘 보인단다.
페이지를 잘 찾아가야하기에 숫자공부도 되고.
이야기기도 내 스스로 만들고 재밌어!
글씨가 너무 많지 않아서, 아직 긴글을 읽기 힘든 친구들도 부담이 없어.
각 페이지당 글자가 그렇게 많지 않거든.
읽기책을 부담스러워하던 우리공주님도 아주 재밌게 읽어.
엄마가 읽어주기에는 내가 원하는 페이지로 빨리가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
그러더니 혼자서 열심히 읽기 시작하더라구.
이렇게 연습이 되면 다른 읽기책도 혼자서 읽을수 있을것 같아!
다시 책으로 돌아가볼까!
킁킁이를 무사히 찾을수 있을까?
책속에 일러스트도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아.
그래서 내가 직접 만든 영화를 한편 보는것도 같고. 아주 재미있어!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골라맨은 결말이 18가지나 있어.
중간에 이야기가 금방 끝이 날수도 있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겨봐야하는 경우도 있지.
내가 직접 골라서 만드는 골라맨!
어떤 결말을 만날수 있을까?
궁금하다면 직접 책장을 넘겨보기 바래~
그리고 앞으로도 골라맨은 계속 나올꺼라니 더 기대가 되네.
얼른 다음권을 읽어봐야겠어!
참!
책속에서 만든 이야기를 기억하기가 힘들다고
그래서 책의 뒷쪽에 내가 고른 이야기들을 모아볼수 있는 코너가 있어!
내가 직접 골라서 만든 이야기를 모아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아!
작가들이 만들어둔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읽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작가가 되어서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골라맨!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재미에 푹빠져보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