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본래 추리 소설이나 SF소설은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파랑의 기억] 겉표지를 처음 봤을때 SF 소설의 겉표지로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퍼즐 사이로 또렷한 눈동자가 인상 깊었기 때문이다.
제목만으로 이야기를 유추하여 내기는 좀 어려웠다. 책 정보를 찾아 보니 [파랑의 피] 라는 책의
후속작이고 그외 간단한 내용 설명이 있어 도움이 되었다.
평소 문학소설을 즐겨 읽는 편이라 즐거운 독서가 될까 조금 염려가 되기도 했다.
표지부터 인상 깊었던 [파랑의 기억]은 부담반 걱정반으로 읽기 시작했지만 의외로 [헝거게임]작가 수잔 콜린스의 말처럼 눈을 떼지 못하고 읽게 되는 즐거움과 긴장감을 주었다.
그래서 인지 [파랑의 기억]은 새로운 장르의 독서를 할수 있도록 문을 열어준 의미있는 책이 되었다.
이 책의 주인공 카라와 로키는 죽은 아이들이지만 손톱조각과 머리카락한올 그리고 개츠브로 박사의 노력을 통해 80%의 인간의 삶을 다시 살게 되었다.
자신들에게 새로움 몸을 준 개츠브로 박사에게 고마운 마음도 잠시 자신들을 전시품으로 삼고 사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속셈을 알게 되고 카라와 로키는 탈출하게 된다.
260년이 지나 모든것이 변한 세상에서 많은 일을 겪으며 모험을 하게 된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영화 같다” 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 . 영화로 만들어 져도 손색없는 작품이 될것 같다. 정말 흥미 진진한 일들이 책 안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눈을 뗄수 없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아 ! 이런것이 공상과학 소설의 매력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다.
문학소설과는 색다른 매력을 알게 되어 무엇보다 좋았다.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한줄 한줄 읽을때다 감출수 없는 놀라움을 주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인것 같다. 지금도 빠르게 발전되고 있는 사회에서 카라와 리키 같은 친구들이 나타나지 않을거라고 확신할수는 없다. 생명과학에 대해 많은 찬성과 반대의 의견이 있지만 앞으로 카라와 리키같은 복제인간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오히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 일어나고 피해가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되기도 한다
매일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이렇게 빨리 돌아 가는 것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일까 고민을 해보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것 같다 .또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아 나에게 큰 의미를 주는 [파랑의 기억]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