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동시 시리즈 일곱번째 책이에요.
김수영문학상 수상자 함민복 시인이 쓰고
2009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작가 염혜원이 그렸어요.
차례를 보니 가득하지요?
바닷속 생물들에 관한 엉뚱하고 기발한 동시 43편이에요.
글 하나하나의 아이디어가 정말 멋진게…우리 아이가 읽기에 너무 즐거운 동시읽기일 듯 하더라고요.
집게는 집이 있어서 편하긴 한데 ㅋㅋㅋ외박을 못한다네요…
잔소리하다가 입만 커졌다는 아귀아줌마
하루에도 수백번 인사 받다가 머리카락 다 빠졌다는 낙지아저씨
핫핫핫…동시도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는 것이 신이나더라고요.
시와 그림이 하나가 되어 뭔가 즐겁게 하고, 재미나고…
파도아이의 진주 같은 땀방울로 바닷물 에고~ 짜다고~
와우. 이런 생각넘치는 마음이라니!
큭…짱뚱어의 그림에서 정말 빵~ 터져버린!!!!!!
수영실력은 형편없는데…뻘에서 기어다니기 선수라지요…
너무 멋진 신발을 신었어요.
시를 통해 알았네요..달리는 배로 뛰어오른 숭어는 교통사고가 났다며 그냥 보내준다고…..
숭어는 포르쉐????
동시를 도대체 아이에게 어떻게 접해줘야 하는거야?
그냥 교과서에 있는 동시정도면 되나??? 하던 엄마마음에…
와우! 동시의 세계도 무궁무진한 그 글의 즐거움과 재미를 흠뻑 느낄 수 있었답니다.
아이를 위해서도 아이와 동시를 접해주고 즐겨주고..또 아이만의 동시도 만들어 보고 싶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