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야 마지막이벤트를 다 읽었답니다. 너무 많이 울어서 두눈이 따끔거리네요.
책읽기 실천이 안되는 초등고학년 딸아이와 함께 도서 읽기로 시작한 책읽기라
아이보다는 먼저 읽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욕심에 먼저 읽었는데 제가 책에 빠져 버렸네요.
마지막이벤트는 비룡소 일공일삼 시리즈 62권으로 죽음과 장례식애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
가슴찡한 감동과 유머를 초등6학년 손자의 눈으로 본 79세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알아가는 성장소설이에요.
저도 죽음에 대한 경험이 몇년전 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니깐 이책의 주인공 영욱학생보다는 나이가 많치만비슷한 공감을 느끼며 장례식을 치렀던 기억을 더듬으며 읽었어요.
표지 제목부터 별을 점선처럼 이어 표현한 것이 재밌는 아이디어면서 사랑스런 글씨체로 인상적인데
크고 노란 달과 함께 할아버지와 손자의 모습이 서정적인 느낌이라 편안하게 읽기 시작했답니다.
79세 할아버지와 같은 방을 쓰는 손자와 가족에게 남진 할아버지의 마지막 이벤트는 뭘까? 궁금하면서
할아버지의 삶과 죽음이후의 가족들의 이해관계를 초등학교 6학년 표영욱 학생의 눈에 비친
어른들의 세상은 교과서와는 다른 이면을 진솔하게 미숙한 아이의 시선이지만 날카롭게 잘 표현 되어
반성도 되고 어른이지만 놀라움도 크게 다가왔답니다. 유은식 작가님의 ‘일수의 탄생’도 재미있게
있었는데 마지막이벤트에선 또다른 감동에 빠졌다 나오네요.
어리숙한 아이의 모습에 화를 내고 야단치는 아빠의 모습에서 어른인 아버지가
당신의 아버지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며 자라는 자녀의 시선도 날카롭게 표현
같은 또래의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 아이의 시선과 생각을 엿볼수 있어 아이와 소원해져가는
현실에 대한 반성도 하게되네요. 아이에게도 부모님게도 미안함과 반성도 느끼네요.
할아버지는 당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준비한 마지막이벤트로 벌어지는 사건과 가족들의 갈등
그리고 죽음으로 정리되는 이해와 용서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따뜻하면서 감동적이
도서 마지막이벤트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네요. 정말 웃으면서 또 반성하면서 많이 울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