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두근두근 걱정대장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책인
<두근두근 걱정대장> 을 만나 보았어요.
제4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을 수상작이기도 한데요.
걱정이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재밌게 담은 책이랍니다.^^
은근 걱정이 많은 사람들이 있지요.
사소한 일이나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걱정…걱정에 걱정이 꼬리를 무는…ㅎㅎ
만약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걱정이 많은 아이라면…
이야기속 주인공들이 어떻게 걱정을 이겨냈는지 살펴봄으로써
걱정의 순환에서 벗어나길 바래봅니다~^^
이 책은 총 4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더라구요.
전 요거 한 이야기인줄 알고는..
한번에 쭉 읽으면서..내용이 제법 길다고 생각했었더랬죠..ㅎㅎ
아이랑 읽으면서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다시보니 4가지 이야기였다는 사실..ㅋㅋ
각 이야기마다 사랑, 걱정, 바람, 불안 소주제가 담겨져 있네요.
첫번째 이야기 등 뒤에 고양이는…
고양이 귀신 소동~ㅎㅎ
사람들은 자신을 보며 키득키득 웃기도 하고…
고양이가 없는데 귀여운 고양이라고 하기도 하고…
하지만 그런 사람들의 말과 시선은 뚱뚱하고 못생긴 자신에게 하는 말인줄 알고..
괜히 걱정하고..또 무시무시한 고양이 귀신이 따라 오는건 아닌지 하는 걱정을 하게 되지요.
하지만 사람들이 말한 고양이는 바로 아이의 가방에 그려진 고양이이였다죠~ㅎㅎ
두번째 이야기는 두근두근 걱정대장~!!!
걱정이 엄청나게 많은 소이의 이야기랍니다.
불이 날까 무서워서 생일 케이크에 초도 꽂지 않고, 폭죽도 절대 터뜨리지 않은 걱정대장 소이
그런 소이를 위한 소이 이모가 걱정 인형을 선물해주었죠~
걱정인형과 지내면서 소이는 자신보다 걱정이 더 많은 인형을 통해 걱정을 점차 사라지게 되는데요.
소이에게 없어지는 걱정이 하나 있는데..
그건 바로 걱정인형의 안부랍니다~ㅎㅎ
울 딸아이는 그래도 걱정이 그리 많지 않는 아이라 공감이 많이 하지는 않는 눈치이지만..
그래도 걱정인형과 소이의 걱정을 들으며 재밌게 책을 보더라구요.
걱정인형이 우리집에 있다면 과연 어떤 걱정을 대신 해줄까요??ㅎㅎ
세번째 이야기는 소원을 들어주는 상자랍니다.
더운 여름날, 손수레를 끌고 가는 할아버지를 도와주고
준영이는 할아버지에게 소원상자를 선물 받지요.
소원상자에 빌수 있는 소원은 딱 한번~
어떤 소원을 빌까?? 생각하면서 준영이의 속마음을 들여다볼수 있기도 했답니다.
자신의 소원의 기회를 진미를 살리는데 쓴 준영은..
속상한 나머지 눈물을 뚝뚝 흘리기도 했는데요.
만약 준영이가 바라는 소원을 말했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끝났을지 궁금해지네요.ㅎㅎ
마지막 이야기는 포도나무가 될지도 몰라~
포도를 통째로 삼켜 포도씨가 점점 자라 포도나무가 될꺼라는 불안감에 떠는 선미의 이야기예요.
과일을 먹다 씨를 그대로 삼키었을때 한번쯤 해봤을 상상..ㅎㅎ
너무 진지한 선미의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또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조금씩 다른 걱정과 불안감을 잘 다루고 있는 네편의 이야기를 통해..
걱정을 떨쳐내는 방법을 조금은 알수 있지 않았을까 싶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걱정과 고민들을 담고 있어..
공감하면서 재밌게 읽을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