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앙큼햅번입니다.

우미옥 님의 두근두근 걱정대장이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꼽힌 소식을 듣고

 무척이나 만나보고 싶은 책이었지요.

왜 어릴적 작은 고민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어느덧 커다란 고민덩어리로 다가온 기억이 있을거예요.

어른들이 들으며 가서 공부나 해 할 그런 걱정을 말이지요^^

 

손에 쏙 잡힐듯한 사이즈에 표지에는  고양이 그림자를 뒤로 한 채

한껏 고양이 흉내를 내며 정걱스런듯 서있는 친구가 보입니다.

표지를 열고 차례를 보니
사랑, 걱정, 바람, 불안 등 으로 나뉘어

  마음속에서 나오는 소소한 걱정들에 대한

 주제로 네가지 이야기가 각각시작되네요.

​맨 마지막 작가의 말을 읽노라면 이 책에 대한

 느낌이 더 크게 다가오더군요.

첫번째 이야기는 날씬하고 긴생머리의 여동생은 엄마를 닮아

쭉길길쭉 밥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날씬하지요.

주인공은 아빠를 닮아 동글동글 호빵맨같이 귀엽구요.

 매일 적게 먹고 운동을 하지만 별 소용이 없답니다.

어느날 자신을 보고 “저 고양이 귀엽다”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뒤에 고양이 귀신이라도 붙은줄 아는 주인공!

결국 집에와서  자신의 가방에 그려진

 고양이를 보고 한 말이란걸 알고는

안도하며 사람들이 귀엽다고 한 말을 다시 되뇌어 보지요.

다시보니 거울속에 동글동글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있는걸 발견한답니다.

​

괜한 걱정을 했지요?

어떤 아이였든간에

엄마 아빠의 사랑으로 태어난건 분명하니까요.

그리고 다음 이야기로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상자이야기랍니다

저또한 어릴적 알라딘의 요술램프를 읽으면서

누가 나에게 소원을 빌라며

선물하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리 내마음을 들킨듯한 이야기에 깜짝  놀랐지요.

짐을 가득 실은 수레를 몰던 할아버지를 도와드리고

 받은 뭐든 소원 한가지 들어준다는 마법의 상자.

​

주인공은 소원을 고민하다 연애인이 되어 온갖 상상속에서

 행복에 겨워하지요.

​

​

그러나 결국 단짝 유미의 동생이  찻길에서 위험하게 되자

 달려오는  차를 피할 수 있게 살려달라는  소원을 빌고는

소원상자는 일반적인 상자가 되어버렸지요.

동생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주인공의 마음은…?

또 다른 이야기에

소이의 걱정은 걱정도 아니게 지나치게 걱정했던 걱정인형~

과연 이모가 사준 걱정인형은 소이옆에 오래있을수 있을까요?ㅎㅎ

네번째는 오빠와 나눠먹지 않고 먹은 포도한송이

씨앗도 뱉을 새도 없이 통째로 꿀꺽삼킨 포도씨앗이 몸속에서 자라

내가 포도나무가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까지

모두 어르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이에게는 심각할 수 있는 걱정이지요.

작가는 어점 이리 아이의 심리를 글에 잘 녹여내었을까요?

이야기를 다 전해드리고 싶으나

궁금해하는 독자를 위해

뒷이야기는 남겨두는게 좋겠지요?

분명한건 아이도 어른도 읽어보면 공감가득 받는 내용이랍니다.

부모로선 내 아이의 심리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요.

딸은 자면서도 이 책을 놓지않고 봅니다.

어떤 이야기가 재밌었는지 물었더니

역시나 마법의 소원상자네요.

딸에게 만약 네가 이걸 갖게 된다면 어떤 소원을

빌고싶은지 물었더니 아주 신중하게 생각하고 한 대답이

100살까지만 우리가족과 내가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게해달라고 소원을 빌고 싶다는군요.

사람은 언젠가는 아플때가 있고

누구나 죽는다는게 평소 고민이 살짝 되었나봅니다.

아이에게 안심을 주고자

소원상자가 없어도  우리가 그 소원은 꼭 이뤄보자 했지요.

[두근두근 걱정대장]

초등저학년이 읽기에도 소재가 신선해 좋아할 책이 분명합니다.

아이와 걱정거리를 덜어주는 걱정인형을 조만간 기회가 되면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추천드리고픈 비룡소의 두근두근 걱정대장 입니다.^^

본 도서는 비룡소 연못지기로 도서를 후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