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환한 대낮에 읽으세요!! 구스범스11 찰칵! 금지된 카메라

시리즈 구스범스 11 | R.L. 스타인 | 그림 김상인 | 옮김 이원경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고릴라박스 | 출간일 2015년 3월 23일 | 정가 10,000원

 

 

표지만 봐도 섬뜩!!

손을 대는 순간 빨려 들어갈 듯 흡입력 있는 스토리!!

 구스범스 Goosebumps

 

머리를 산발한 귀신이 네발로 기어 다니는 시각적 자극 하나 없이도

구스범스 이야기 자체가 호러이고 스릴러에요

 

“심장이 약한 사람은 읽지 마시오!’ 라는 문구 자체가 괜히 있는 게 아니었어요 ㅋㅋ

어린이를 위한 공포 소설이라고 만만하게 보시면 안 된답니다 ^^

 

 

 

 

구스범스 11. 찰칵! 금지된 카메라

R.L. 스타인 지음 / 김상인 그림 / 이원경 옮김

 

깜깜한 밤에 손전등 하나만 들고 공동묘지를 돌고 와야 담력훈련인가요 ^^

구스범스 책을 무섭다고 중간에 덮지 않고 끝까지 보아 넘기는 것도 담력훈련이네요 ㅋ

 

 

 

 

 

 

구스범스 열한 번째 이야기는 저주에 걸린 사악한 카메라에 관한 이야기에요

 

마이클, 그레그, 버드 (버드는 별명이고 본명은 ‘더그’ 에요), 샤리는

평온하고 평화로운 작은 마을에 살고 있는 단짝 친구들이에요
따사로운 가을 오후, 심심하고 따분했던 아이들은 수년간 버려져서

만신창이가 되고 음침한 저택에 들어가서 놀기로 해요

 

아.. 제가 책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아이들을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말리고 싶었네요 ^^;;

 

 

 

 

  

낡은 저택 주위를 어슬렁거리는 거미 영감이 분명 이 집에 살고 있는 거 같은데

(가냘픈 팔다리에 온통 새카만 옷을 입은 노인이라 아이들은 거미 영감이라고 불러요)

아이들은 그저 낯선 곳을 탐험한다는 느낌에 신이 나서 집안 곳곳을 돌아다녀요

그리고 그레그는 지하실에 감춰져 있던 선반 안에서 카메라 한 대를 발견하지요

 

 

 

 

 

 

아이들은 호기심에 카메라를 집으로 가져오고..

처음에는 왜곡되고 이상한 사진이 찍히는 카메라가 고장 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카메라에 찍힌 사람들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뭔가 심상치 않은 카메라라는 것을 알게 되지요

 

카메라의 비밀을 알게 된 아이들은 다시 카메라를 거미 영감에게 돌려주려고 하지만

카메라의 비밀을 알아버린 아이들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와요

 

거미 영감의 정체와 거미 영감이 사악한 카메라를 가지게 된 사연이 마지막에 나오니

무섭다고 덮어버리지 않고 끝까지 읽으면 모든 궁금증이 해결이 됩니다

전 열린 결말 말고 이렇게 기승전결이 확실한 책이 좋다니깐요 ㅎㅎㅎ

 

 

옛날 사람들은 카메라가 처음 나왔을 때 카메라에 찍히면 영혼을 빼앗긴다고 생각했다죠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다양한 카메라 장비로 손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그때 카메라를 무서워하던 사람들이 이런 날이 올지 상상이나 했을까요?? ^^

 

악마나 좀비, 귀신이 공포스럽게 등장해서 소름 돋게 만드는 것보다

실생활에서 자주 쓰고 만지는 카메라가 소재인 것도 공포를 배가시켜요

 

영화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 ‘데스티네이션’ 1편을 보고 나서

흔히 사용하던 주변 사물들이 예사롭지 않게(?) 보여서 슬슬 피하곤 했는데 ^^;;

이젠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나서 사진이 어떻게 나왔나 확인하기가 머뭇거려질 거 같네요 ㅋ

 

 

 

 

 

 

마지막 그림은 따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도 그림 하나로 설명이 충분하네요~

영화로 치자면 쿠키영상이네요~ 끝까지 긴장감을 놓치마라!!

구스범스가 전해주는 메시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