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많은 4살짜리 아들을 키우는 엄마예요.
그래서 그런지 걱정이 너무 많아 걱정이 꼬물이 제자식처럼 왜이리 익숙하던지 ㅎㅎ
4살짜리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왕성한 호기심만큼이나 겁도 많은데요,
아이가 좋아하는 지렁이가 주인공인 이 책을 보여주면서
내심 우리 아이도 걱정을 이젠 좀 깜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너무 깜찍하고 귀여운 꼬물이는 걱정이 너무 많지만,
어느날 이모가 보내준 편지와 선물덕분에 먼길로 모험을 떠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이모가 선물해준 초록목걸이를 하고 여행길에 오른 꼬물이는
큰새의 먹잇감이 될뻔도 하고, 큰 물고기의 먹잇감도 될뻔 하는 등
한꺼번에 큰 위기를 여러번 겪게 되지만
그때마다 초록목걸이 덕분에 용기를 내서 위기를 모면할수 있게 되지요.
여러 위기를 겪고나자 꼬물이는 초록목걸이 덕분에 큰 용기를 낼수 있어서
멋진모험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요.
모험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 축제도 즐기게 된답니다.
책을 보면서 걱정이 많아 집에만 있던 꼬물이가 이렇게 세상에 나와 다양한 경험을 하고
친구들과 축제도 즐기는 모습을 보니 괜히 기분이 좋았어요.
아마도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이들을 보면서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아이이길 바라겠지요.
저또한 그렇는데요, 지금은 우리 아이에게 초록목걸이의 존재가 엄마이지만
조만간 엄마로부터 독립해서 아이가 스스로 모험을 떠날수 있는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이책을 함께 보았답니다.
아이에게 어떤 애착 물건을 만들어주고 그걸로 초록목걸이같이 활용하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걱정이 많은 우리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