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Z> 라는 책을 처음 받았을 때, 붉은 색의 표지가 눈에 띄었다.
책에서는 뭔지 모를 강렬한 느낌이 느껴졌고, 이 책의 내용을 궁금해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이 책의 대략의 줄거리는, 핵전쟁 이후 자신이 유일한 생존자라고 생각했던 앤 버든은 몇 년간 홀로 생활하다가,
어느날 우연히 루미스라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루미스는 방사능을 막는 안전복을 개발하는 사람이었는데, 같이 연구를 하던 에드워드를 죽이고 홀로 안전복을 차지하여 생존을 하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당시 무척 쇠약해져있던 상태였고, 그런 루미스를 앤은 열심히 간호를 해주면서 루미스는 몸 상태를 회복한다.
그러나 루미스는 앤과 함께 계속 지내고 싶어했기 때문에 앤이 떠나려 하자 앤에게 총을 겨눈다.
결국 이 책의 결말은, 루미스가 에드워드를 배신한 것처럼, 앤도 루미스를 배신하고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게 된다.
<최후의 Z>의 내용은 열린 결말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앤이 새롭게 떠나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지 궁금했다.
또, 앤이 떠나고 난 뒤 루미스는 어떻게 됬을까.
이 책이 마지막 부분에 정확한 결말이 없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또한, 이 책의 장르는 SF 스릴러이기 때문에 작가의 세밀한 묘사가 책의 내용을 스릴 넘치게 만들어주었다.
이 책이 결론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었던 것은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 앤이 힘든 상황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하고 희망을 가지는 모습, 이 것이 독자들에게는 큰 울림을 주었다.
게다가 이 책은 핵전쟁으로 인해 일어나는 일들을 자세하게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의 경각심과 불안감을 불러일으켰고,
앞으로 어쩌면 지구에 일어날지도 모를 일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잇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최근에 핵전쟁이나 인류 멸망에 대한 소설이 많이 출판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최후의 Z>는 딱딱한 내용이 아니라
어떤 독자들이 읽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요소가 있기 때문에 이 책을 꼭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