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페이지의 작가의 말로 끝맺음을 하고 있는 이책을 처음 접한순간의 느낌은 와 두껍다였다.
언제 다 읽지? 난이도 상인데? 이런 느낌
주요등장인물도 14명이나 되네? 헷갈려서 누가누군지 생각하며 읽으려면 힘들겠느데? 이런느낌
그렇게 시작된 책읽기 였지만 곧 흥미로워 지기 시작했다.
마치 명탐정 코난처럼 내가 형사가 되어 음…이사람이 퀸인걸? 하고 몰입하기 시작했으니까. . .
조커의 둘째 손가락으로 장폴의 급소를 찌른 장면이다.
보기에도 왜소한 조커. 실제라도 이게 가능할까?
세븐링 서커스의 단장인 화이트 페이스 손에 있는 린덴의 장미를 손에 넣고자 하는 퀸에게 조커가 어떻게 변장할 꺼냐는 질문을 한다.
그 때 퀸이 비이밀이라며 든 구절이 있는데 바로 손자병법이다.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읽는 순간 우와 진짜~ 했다.
대부분 비밀은 아군에서부터 새는 경우가 많고,
이미 다른이와 공유한 비밀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지 않는가!!
또 한구절 마음에 와닿은 장면이 있는데 바로 자기암시 부분이었다.
어떤 남자가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나는 사장이 될꺼야’라고 주문을 걸어서 진짜 사장이 되었다는 사례가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정말 본받을 만한 점이라고 생각했다.
예상했던것과 마찬가지로
퀸은 인덴의 장미를 손에 넣었고,
오프닝에서 웬 서커스이야기? 했는데 마지막장면에서 이해가 되었다.
두꺼운 책이었음에도 구성이 치밀했으며,
연결고리가 마치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했다. 왜 일본최고의 작가라고 하는지 이해가 될것 같다.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것 같다.
영화관에서 한편의 영화를 본듯한 그런 느낌 ^_____^ 을 받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