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라는 말이 생소하다.
그래서 사전을 찾아봤다. 무슨 말일지 궁금해하며 읽어보았다.
도둑과는 구별되고 수법이 신출귀몰한 자를 말한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도둑과는 달랐다.
퀸과 함께 비행선 트루바두어를 타고 냉정하고 침착한 소유자의 조커와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RD 와 펼쳐지는 내용이 어떻게 진행될지 무지 궁금했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데…고작 고양이 벼룩잡기를 하고 린덴의 장미를 찾을 계획을 세우고 있는 퀸의 모습을 보면서 웃음이 나왔지만 인간적인 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고양이 벼룩잡기를 끝낸 62일 후 일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린덴의 장미를 찾을 계획을 세우고 있는 퀸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것 같지만 자기가 세운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퀸의 모습을 보면서 참 본받을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커스단에서 만난 세븐 링 서커스의 단장 화이트 페이스는 지뢰를 밟고 양쪽 다리를 잃고 의족을 한 삐에로다.
삐에로는 언제나 환한 분장을 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 알록달록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 생각이 나게 하는 화이트 페이스에게는 상처가 있었다.
어른들에 의해 일어난 전쟁의 상처 속에 평화롭고 해맑게 웃어야 할 아이들의 모습이 사라지는 것에 안타까웠다.
아이들이 눈동자와 미소속에 공연을 하고 있는 회이트페이스
비록 퀸과의 내기에서 졌지만 화이트 페이스의 소원을 들어준 퀸. 정말 멋지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 손가락 걸고 약속했던 여자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새끼손가락을 들어주는 모습에서 가슴이 뭉클했다.
자신의 오른손으로 잡을 수 없는 것은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의 오른쪽 손목이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