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많은 나이인 막내 아들 로빈과 함께 하는 책읽기 시간이에요.
매일 밥 먹기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요즘 !
텔레비전에서 보는 먹방으로 요즘 데세인 사랑이와 삼둥이가 왜 이렇게 부러운지~
우리 로빈은 한동안 잘 먹더니만, 이젠 잘 먹질 않아요.
사실 먹긴 먹는데.. 식사시간에 돌아다니고, 스스로 숟가락질을 하지 않으려고 하니…참 난감할때가 많아요.
그런 로빈의 습관을 들여주기 좋은 책 !! <숟가락 들고 냠냠>을 만나 얼마나 기쁜지~
재미와 흥미를 유발하면서 스스로 밥상에 앉아 밥을 먹게끔 도와주니 이보다 더 좋은 책이 있을까요? ㅎㅎ
책을 읽고 나서 달라진 아이의 모습 !! 보여드릴게요~
띵까띵까 숫가락아, 따라와.
아이는 수레를 끌고 숟가락을 불러요. 숟가락에 눈코입이 있으니..신기한가봐요.
한참동안 숟가락 모습을 쳐다보는 로빈이에요~ ㅎㅎ
숟가락에 이어 물컵, 밥그릇을 수레에 태우로 룰루랄라~
근데.. 앗 ! 모두들 어디론가 가네요~
모두들 어디로 가는걸까요?
식사시간이 되었나봐요. 모두 승욱이의 밥상으로 달려간거였어요.
승욱이 밥상에 모두 자리를 잡고 있는데요
밥상에 다 같이 앉아서 엄마, 밥 주세요! 를 외칩니다.
우리 아이들~ 한번도 밥 주세요~~ 라고 승욱이처럼 외쳐본 적이 없어요.
밥보다는 간식을 더 좋아하는 아이들이기 때문인데요.
책을 보면서 승욱이의 밝은 모습을 보면서 로빈은 조금씩 변화를 보이네요..^^
엄마가 그릇에 가득 하얀 밥, 고소한 반찬, 맛있는 국을 가득 담아주었어요.
정말 먹음직스런 승욱이 밥상이에요.
혼자서 숟가락을 들고 냠냠, 오물오물, 꿀꺽~ 냠냠 냠냠. 맛있게 먹어요.
턱받이를 하고서 혼자서 스스로 먹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특해요.
그릇이 깨끗해지게 먹은 승욱이의 모습 ! 정말 싹싹 다 먹었어요.
로빈도 우와~ 대단하다… 멋지다!! 승욱이를 칭찬해주었어요.
이제부터 로빈도 스스로 밥 먹겠다고 다짐도 해주고요..^^
책을 읽고 나서 저녁식사시간이 돌아왔어요~
엄마가 늘 수저를 들어서 입에 넣어준 로빈이였는데요. 오늘은 스스로 먹겠다고 하네요.
어린이집에서도 혼자 늦게 먹고, 선생님이 마지막에는 먹여준다고 하는 로빈인데 말이죠 ..^^
스스로 먹는 모습을 보니… 다 컸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혼자 먹는 습관이 계속 이어지길 바래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