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생활 습관 그림책
숟가락 들고 냠냠
우리 아이 밥 잘 먹을 때.. 엄마들은 마냥 행복하죠.
어릴 때의 식습관이 훗날 식습관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만큼
아이에게 어릴 때마다 바른 식습관을 심어주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 점에서 비룡소에서 나온 <숟가락 들고 냠냠>은
아이들에게 밥 먹는 시간이 늘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처럼 느껴지게
아이의 바른 생활습관을 잡아주는 그림책이에요.
어릴수록 이런 생활습관책은 자주 읽어주게 되는데
아이들이 혼자서도 보기 편한 사이즈에 튼튼한 재질의 보드북이라서
오랫동안 볼 수 있겠어요.
물컵, 밥그릇… 등
그릇 친구들에게 따라오라며 손짓하는 승욱이!
그릇 친구들을 데리고 여행이라도 가려는 걸까요?
엄마, 밥 주세요!
아하! 승욱이 밥상에 도착했어요.
다같이 큰 소리로 외쳐요.
엄마가 되고 나니, 정말 아이가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더라고요.
그릇 친구들을 이용해 냠냠 맛있게 먹는 아이의 모습이 그져 사랑스러워요.
이야, 싹싹 다 먹었네!
그릇 친구들도, 승욱이도, 승욱이 엄마도 너무 즐겁고 행복한 식사시간이었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글밥이 간결해서 5살, 3살 아이들과 읽기 딱 좋았어요.
띵까띵까, 룰루랄라~~ 등 리듬감 느껴지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들이 가득해서
책 읽기가 더 재미있고, 흥이 나요.
작가가 실제 자신의 육아 경험을 바탕으로 쓴 글이라서 그런지
같은 육아맘으로써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소재와 도구들을 사용해 관심있게 볼만한 책이었어요.
밥을 잘 안먹는 아이들도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혼자 밥을 다 먹었을 때의 성취감이 느껴져서
자연스럽게 식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심어질 것 같아요.
무조건 억지로라도 먹이기, 몇숟가락 먹이기.. 등의 식사시간은
생각만으로도 서로가 애타고 속상한 식사시간이잖아요.
반복되다보면 더 밥 먹는 시간이 싫어지고,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비룡소 <숟가락 들고 냠냠> 책으로 아이 마음도 달래주고,
밥 먹는 즐거움도 일깨워주세요.
[ 본 서평은 비룡소 연못지기 16기로 도서를 무상지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