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달콩 우리명절6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 | 비룡소
우리 그림, 우리 기법, 우리 정서, 우리 문화가 한가득 담긴
청개구리 큰눈이의 단오 입니다.
단순한 먹의 선과 우리나라 고유의 색감이 전해져 따뜻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한국의 전통색인 오방색(청,적,황,백,흑)을 주요색으로 쓰고
몇가지 톤이 다운된 컬러가 들어가니
단아하고 기품있는 한국의 그림을 보는것만 같았어요^^
(표지에도 오방색이 적절히 잘 사용되었어요)
우리명절 단오에 관한 그림책이니 이런 분위기에 신경을 많이 쓴듯해요.
특히 청개구리 큰눈이의 청색은 우리나라궁궐에 사용된
단청의 청색을 보는것같았답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우리나라의 고유 색채를 그림책을 통해 살펴보고
색을 사용해 먹과 함께 그림을 그려보는 활동을 하면 좋을것같아요.
우리 아이는 여섯살이라 우리 명절은
설, 추석정도만 아는데요,
설날과 추석은 집이나 유치원에서도 많은 행사가 있어 기억하기 쉽지만
단오는 일부러 알려줘야 알것만같아요^^
이렇게 이야기가 있는 그림책으로 단오에 대해 알아간다면 너무 좋겠죠~
………………
이 책의 주인공은 작은 연못에 사는 청개구리 큰눈이랍니다.
이 연못에는 창포잎이 가득해요.
큰눈이의 형제 청국이가 오늘은 단오라 창포를 베어갈지 모르니
엄마가 창포잎에서 놀지 말랬다고 주의를 주네요.
하지만 큰눈이는, 말 안듣는 청개구리죠^^ㅋ
창포잎에서 뛰어놀다 큰 창포잎사이에 몸이 낀채 금지네 집으로 가게 됩니다~^^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릿결이 비단결처럼 고와진단다”
창포잎이 솥에 들어가기전에 큰눈이는 부엌을 빠져나왔어요.
큰눈이는 대추나무 아래로 도망왔어요.
그런데 누군가 손에 돌멩이를 들고 오네요.
대추나무 가지 사이에 돌멩이를 끼우는 금지 아빠에요.
단오에는 이렇게 청포물로 머리를 감고
대추나무 가지사이에 돌멩이를 끼우며 대추나무를 시집보냈대요^^
(이건 저도 처음 알았어요)
책의 이야기 흐름속에 자연스럽게
단오의 놀이와 풍속이 나온답니다.
더위 물리치는 단오부채도 나오죠.
창포물에 머리감은 금지를 따라가면 연못에 갈 수 있을까
함께 나선 큰눈이는 그네를 타는 금지의 댕기위로 뛰어오릅니다.
하늘높이 올라가면 창포숲이 보일지도 모른다면서요.
창포숲을 발견한 큰눈이는 바닥으로 뛰어내렸습니다.
그런데 씨름이 벌어지고 있었죠.
구경꾼들 사이에서 청국이를 만납니다.
그네를 탈때 보고서 달려왔대요^^
씨름을 하고 있는 사람은 금지네 아빠네요.
온 가족이 힘을내어 응원을 해요.
금지아빠는 씨름장사가 되었어요.
단오날, 흥겨운 축제의 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금지 엄마가 빨간 앵두가 동동 떠있는 앵두화채를 아빠에게 전해요.
금지에게는 수리취떡을 주네요.
모두 단오에 먹는 음식이랍니다.
수리취떡을 먹으면 모든 일이 수레바퀴처럼 술술 굴러간대요.
청국이와 큰눈이는 연못으로 돌아와 창포잎에서 마음껏 놀았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자아이들의 소리가 들리네요.
“창포를 뽑아가자. 창포 뿌리를 허리에 차면 나쁜 병을 쫓을 수 있대”
큰눈이와 청국이는 재빨리 수련잎뒤로 숨었죠.
그때부터 작은 연못에 사는 개구리들은 단옷날만되면 수련잎에서 놀게 되었답니다.
단옷날 벌어진 큰눈이의 모험을 통해
단오의 놀이와 풍속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아이는 개구리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보며
우리 명절 ‘단오’에 대해 알아가게 된답니다^^
단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부록! 단오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담겨있어요.
저도 잘 몰랐던 단오 음식들~
시간내서 아이와 함께 모양이라도 흉내낸 수리취떡도 만들어보고 싶었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알아가는 우리명절, ‘단오’
단순히 정보와 지식으로 익히는 것보다 더 기억하기 쉽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