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쉽다.

시리즈 사회는 쉽다! 9 | 신혜진 | 그림 하민석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6월 12일 | 정가 10,000원

사회는 쉽다 9

작가
신혜진
출판
비룡소
발매
2015.06.12

 

초등학교 3학년 부터 사회를 배우는데 행각보다 아이들이 사회라는 과목을 어려워 한다.

계속 발간중이고 시리즈물이다.

정치, 사회, 역사, 문화지리로 나누어서 나오고 있다.

연령대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라고 한다. 아이들의 독서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중학년 3/4학년용이 적당한 듯 하다.

만화로 중간중간 이해를 돕고, 책은 80페이지 내외의 분량으로 아이들에게 쉽게 다가 갈 수 있다.

 

서평할 것은 9권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을 나눌까?

하는 의사소통을 주제로 한 책이다.

책 표지에  스마트폰 텔레비전 전화기 라디오 책등등 의사소통의 수단이 뭐가 있을지 책 표지를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고 사회는 쉽다에서 알 수 있듯이 다분히 학습적인 냄새가 짙다. 하지만 쉽게 스토리텔링의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고 주제별로 학습할 수 있어서 이야기 나누기가 좋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사회를 어려워한다.

어떻게 보면 나로 부터 출발해서 가정, 마을, 나라, 세계로 넓혀가기에 다른 과목보다 더 친근할 것 같지만 처음 접하는 어휘들이 많아서 어려워한다. 그 이유에 그 어휘들이 한자어이기 때문에 더 그런것도 같다.

 

 

책을 읽기 전에 목차를 본다.

이런 지식류의 책은 즉 설명문에 속한다.

그러므로 어떤 내용인지 쓰윽 훑어 보고 시작하고 마무리로 다시 목차를 볼 것을 아이에게 권하는 편이다.

1. 거참, 말이 안통하네! 에서는 의사소통의 뜻과 필요성이 등장한다.

시작을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만화로 흥미를 끈다. 의사소통이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이 서로 통하는 것을 말해라고 구어체로 이야기를 들려주듯 설명해 나간다.

2. 의사소통 언제, 어떻게 하니? 에서는 의사소통의 목적과 종류다.

우리가 의사소통을 하는 이유들이 나온다. 친구와 친해지기위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얻기위해, 다른사람의 생각을 이해하기위해, 나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싶다면등 우리가 의사소통을 하는 이유들이 나열된다. 사실 나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싶다면은 아이가 읽으면서 이것이 의사소통이라고 한다는 것에 놀라워 했다. 혼잣말처럼 자신과 말하는 과정을 의사소통이라니 하면서 웃어댔다.

3.최고의 의사소통 방법을 찾아라!  에서는 의사소통의 역사와 함께 발달과정이 나온다.

4.미디어, 민주주의를 지켜줘! 에서 기존의 의사소통에서 조금 확장되어 미디어의 등장과 함께 민주주의를 같이 이야기 한다. 언론의 힘이나 자유 그리고 책임등이 나오면서 고학년이 된 딸아이와 이야기 나눠 볼 수 있었다.

5.나도 미디어를 만들 수 있을까? 올바른 미디어의 활용법이 등장하며 인터넷의 에티켓이나 요즘 한창 빠져있는 sns에 대한 이야기로 악성댓글이나 익명성의 장단점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중간중간 그림들이 등장하고 주요 어휘는 색깔로 표현했고 보충설명과 단어풀이등으로 아직 폭넓은 어휘가 힘든 친구들의 이해를 돕는다.

스로리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조금더 궁금하거나 깊이 알아야 할 내용은  다시 한번 펼쳐진다.

 

그리고 낱말풀이로 자칫 알쏭달쏭하거나 낯선 단어들을 알아본다. 물론 모르는 것은 백과사전이나 검색을 통해 볼 수 도 있고 책 뒤에 일목요연하게 사전형식으로 정리할 수도 있지만 아직 나이 어린 초등학생들에게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도 하면서 한 챕터가 끝나면 바로바로 궁금증이 해결되는 친절한 책이 아닐까 한다.

 

마지막에는 퀴즈로 마무리하며 달아나는 기억을 잡는다.

사실 퀴즈도 O,X퀴즈로도 하고 단답형 문제, 바른것 고르기,초성으로 알아맞히기 등 아이들의 관심도 끌면서 재미나게 구성했다.

 

 

책을 다 일고 나서 아이와 함께 마인드 맵 형식으로 정리를 했다.

목차를 보며 내용도 기억해 보고 의사소통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펼쳐진 이야기를 한장으로 정리하며

아이와 함께 의사소통 하나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중학년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겠지만 사실 이 책의 매력은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게 와 닿는 듯 하지만 민주주의나 언론의 중요성이나 책임 자유등도 이야기 나눌 수 있고 확장해서 언론중재 위원회나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을 찾아보면서 좀더 확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5학년 여자 아이다 보니까 스마트 폰으로 친구들에게 까*도 하고 카*도 하면서 실제 댓글로 일어난 문제도 한차례 겪고 아이들끼리의 대화나 예절 그리고 주의점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볼 수 있었다.

사회라는 것이 인간의 삶과 연결되어 있기에 알아야 할 지식의 차원보다 아이와 토론이나 토의 꺼리를 찾아서 이야기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매개체로 좋았다.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사회는 좀 어렵다.

어휘도 어휘지만 배우는 양도 좀 많은 듯 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종류의 책은 징검다리 역활로 아이들에게 학습을 원할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다양한 토론과 토의 거리를 불러 낼 수 있는 요소가 많았다.

무슨 책이든 소화하기 나름이지만….

1인 미디어 시대에 나도 열심히 sns활동을 하지만 잘 활용하면 사람들을 더 이해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지만자칫 오해나 잘못된 정보로 혼란을 가져오기도 한다.

요즘은 처음의 카*와는 달리 기업이나 개인이 사업을 목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늘어 알거리 볼거리는 늘어 났지만 동네 반상회 같은 소박하고 따뜻한 느낌이 줄고 있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또 다른 미디어의 변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크게 보면 이것 또한 도구들이다.

도구는 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올바르게 사용할때 빛이 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