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가 작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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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만,

​색다른 설정 속에 재미는 물론,

​따뜻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는 책을 소개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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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작아졌다?

위풍당당 탐스러운 갈기와 육중한 체격의 사자가 작아졌다니..

제목만으로도 내용이 기대되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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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늘어지게 낮잠을 자던 사자가 작아졌어요!

나무도 풀숲도 들쥐도 개울도.. 이제는 너무 크게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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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에 빠져버린 사자를 구해준 가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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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고보니 어제 사자가 잡아먹은 엄마가젤의 아이였어요.

사자에게 엄마를 뺏기고 슬픔에 빠진 아기 가젤에게 미안한 사자는

다양한 방법으로 달래주려고 하지만…

아무 소용도 없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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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곰곰히 생각해보니..

가젤처럼 엄마를 다시는 못 본다면 정말 슬플 것 같아요.

진심을 담아 사과하는 사자의 마음이 과연 가젤에게 닿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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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 상황은….?

가젤의 얼굴과 다시 원래대로 커져버린 사자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는데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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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별이 왈,

“사자가 진짜로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거야!”

작은별이가 사자를 보며 무섭다고 하니 큰별이가 이제 착한 사자되어서 안무섭다고 위로하네요.

정말 큰별이말대로 사자는 착한 사자가 되었을까요?

과연 눈앞에 있는 가젤을 어떻게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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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젤보다 힘이 센 사자가 작아지면서 이제는 가젤이 더 힘이 센 존재가 된 상황..

바뀐 입장에서 상대의 마음을 다시한번 생각해보면서 이해하고, 공감해 나가는 모습이 뭉클했어요.

나의 감정만큼이나 타인의 감정을 헤아릴 줄 아는 것 또한 참 중요한데

​아이들의 사회성발달이 이 공감능력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에

아이들에게 명쾌한 답을 던져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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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도 많지 않고, 선명한 일러스트가 눈과 귀에 쏙 들어와서 보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신선한 발상 속에서 아이들에게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어떻게 소통하면 좋을지..

공감, 이해, 소통의 중요성을 쉽고,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교훈적인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