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혜 글 그림
만화예술을 공부한 정지혜 작가님은 그림책을 만들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는 분이세요~
2세이상부터 읽는 책인데…
그림책이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
2세면 자기주장이 생기기 시작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려고 해요~
특히 외동이들이 많은 지금 요즘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이 많아서 일까요?
그래도 조금 심하다 싶은 그림이지만,
어린이집에서 이런 아이 꼭 있잖아요
할퀴는 아이 무는 아이
아이들이 놀고 있는 장난감 뿐 아니라
선생님까지 모두 자기꺼라고 하는 아이
그림책이 사실적이라 아이가 현실로 받아들이고 이해 하기 쉬울 것 같아요~
아이들은 장난감이 없어도 그저 자기들끼리 잘 논다
아이들이 노는 그림그리기나
한발서기 등의 여러 행동들을 아이와 따라하기도 즐거운 놀이가 될 것 같아요~
장난감이 없어도 함께 놀면 즐거운 것을 알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장난감에 파뭍여 즐거워 하는 모습
모든 장난감을 혼자 사용해서 행복해 하고 있어요~
장난감에 파뭍여 다 내꺼가 됐지만..
왠지 즐거워 보이지 않는 얼굴
뚫려있는 페이지 주위의 장난감들이
더욱 홀로 외로워 보이는 모습을 부각시켜주는 것 같아요
마치 액자 안에서 보는 것 같이 다른 세계인양
뚫린 책장으로 옅 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구멍뚫린 책
그러나 그림이 있다~
장난감들이 없다는 표현을 어둡게 장난감을 그려주고
자유로운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을 뚫려있는 너머로 들여다봐요
서로가 서로를 옅보느 듯한 느낌
아이들과의 사이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 듯 해요~
글씨는 없지만
너무 심심하고 지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같이 놀자 가 아닌
너희들도 다 내꺼야!
독불장군으로 자기 혼자만 다 가지겠다는 아이의 화해의 표현 (?)
갑자기 사이좋게 놀자라고 말하기 어려운 아이의 표현이 아닐까 싶어요~
독불장군 아이의 기차
모두 내 기차에 타
순수한 아이들은 독불장군이지만 화해의 표현을 이해한듯
한명씩 독불장군의 기차를 타면서 함께 놀기 시작해요
그러나 아직은 기차도 장난감도 지금은 다 자기 것인 모습이예요~
독불장군 아이도 인제 아이들과 어울리며 노는 것을 배우며
자기가 주도 하지 않아도 자기가 가지지 않아도
모두 어울리며 즐겁게 노는 방법을 배워가는 모습이예요~
맨뒤에서 아이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면서도 행복해 하는 아이의 표정
모든 장난감도 선생님도 공유하면서 함께 즐거워하는 것을 배워가요
책에 글이 별로 없지만..
좀 충격적인 내용이지만…
그림만 있는 페이지가 많지만…
천천히 읽어주면서 그림페이지는 시간을 갖고 넘겨주면…
아이는 내용을 이해 하는 듯 해요~
이 책을 읽고 나간 놀이터에서 처음 만난 친구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네요~
장난감보다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것이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일까요?
특히, 자기 혼자 다 갖으려는 아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예요~
함께 할때 즐겁다는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