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키치키 쿵푸치킨3-좀비 치킨의 습격
아이에게 다양한 책을 읽히고 싶은 목적 아래,
골라맨에 이어 두 번째로~! 재미에 중심을 둔 엄격한(?) 선별 기준에 간택된 책이
같은 출판사의「치키치키 쿵푸치킨」시리즈다.
솔직히 엄마 입장에서 처음 책과 대면했을 땐…데면데면했다.
책의 주인공이 같은 2학년이라 그런가?
우리 아이들과 닮아도 너무 닮은 캐릭터와 정신없는 전개에… 솔직히 뜨악~했다.
점점 시크해지고 또래 아이들끼리의 비밀이 많아지는 우리 아이들…
그 모습과 참 많이 닮아 있는 주인공, 쿵푸 치키와 삐야기!
그래서… 아이에게 바로 주지 못하고 잠시 머뭇거리는 사이
이웃집 아이가 반가워 하길래 먼저 읽으라 전해줬는데…왠걸?
골라맨보다 반응이 더 핫하다는 후문이…
1권에 이어, 2권, 3권 … 아이가 먼저 챙겨 보는 책이 됐단다.
역시 고릴라박스 책,‘재미’에 대한 촉이 좋은 것 같다.
엄마, 여기 진짜 닭치고 같아^^ “
그러고 보니 한때 김준호 나오는 닭치고를 열심히 봤던 기억이…ㅋㅋ
게다가 3편 이야기는 닭크 시티를 위협하는 좀비 치킨과 그들을 조종하는 악당과의 한바탕 대결을 다룬 내용이라 읽는 내내 김준호의 좀비춤이 연상되면서 아이들에게 피할 수 없는 마성의 기운이 책에서 뿜어지는 느낌
만들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보너스 페이지, 좀비퇴치 헬멧 만들기!
이걸로 꼭! 방학 숙제 만들기를 하겠다는데… 쩝~
책도 읽고, 만들기 숙제도 해결되니…1석2조라해야 할지…
어쨌거나 독서는 즐거워야하고,
여름은 책읽기엔 너무 덥고…
그럴 땐 만화와 읽기책 경계 사이에서
시원한 웃음이 폭탄을 터트리는 이런 책 하나 들고 계곡물에 발담그면…
아~이만한 피서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