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주최의 제3회 스토리킹 수상작 김지영작가의 장편동화 『쥐포스타일』
국내 최초로 ‘어린이 심사위원제’를 도입한 비룡소 스토리킹은 어린이 100명이 직접 뽑은 문학상이에요.
제1회 스토리킹 수상작인『스무고개 탐정과 마술사』읽으며 푹~~ 빠지기 시작한 스토리킹 수상작들~
http://blog.naver.com/mcjart/120199779586
제2회 『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도 역시 스토리킹만의 매력에 빠지게 했답니다~~
http://blog.naver.com/mcjart/220108691875
이제는 스토리킹 수상작이 출간될때를 기다리게 되었는데요~~
제 3 회 스토리킹 어린이 심사위원 100읜 선택을 받은 <G4스타일>을 드디어 만났습니다~~
처음엔 쥐포스타일이라는 제목에 ???? 무슨 뜻인걸까? 생각했는데요.
방귀로 인해 친구가된 4명의 아이들, 즉 방귀사총사를 뜻하는 Gas 4를 줄인 말이네요..
4학년 같은반 친구인 구인내, 봉소리, 나영재, 장대범 4명의 친구들이 가진 각각의 고민과 꿈에 관련된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풀어놓은 이야기라 책을 펼치자마자 빠져들어 읽게했어요.
못하는게 없는 모범생인 나영재의 에피소드인 <책무덤>은 학업지상주의에서 오는 문제와
경제적인 부가 행복의 잣대가 아님을 4명의 친구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로 자연스레 알 수 있도록 해주고요~
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인 아역배우인 봉소리의 에피소드인 <빛나는 거지>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꿈과 직업의 귀함을 이야기하면 안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해주네요~
또 남들이 좋아하고 부모님이 기뻐할 능력은 아니지만 방귀를 잘 뀌고 냄새를 잘맞는 특기를 가진
장대범의 에피소드인 <방귀정복자>에서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그것을 꿈으로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위로해주는듯해 읽는 내내 왠지 따뜻한 맘이 되는것 같았죠..
그리고 나영재, 봉소리, 장대만 세친구의 에피소드를 풀어가는 누구보다 평범한~
아니 오히려 부족해 보이는 구인내의 모습은 <쥐포스타일>을 읽는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함께 희망이 되어주는듯합니다.
어찌보면 우리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친구들인 쥐포스타일의 아이들이고 그 아이들이 갖고 있는 고민들, 어려움들을
아이들 스스로 서로를 돕고 관심을 갖으면서 해결해가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라,
책장을 덮을때즘이면 나도 할 수 있을거란 자신감은 물론 주변의 평범한 친구들에게도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친구로서 손을 내밀 수 있는 마음을 갖게될 것 같단 생각듭니다…
어린이 심사위원들이 선정하는 스토리킹의 수상작들은 재미는 물론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관심사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더 기다려지기도 했는데,
이번에 만난 제3회 수상작인 <쥐포스타일>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않는~~
재미와 함께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통해 힐링했겠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어요…
왠지 다음엔 네명의 친구들이 어떤 에피소드를 들고 찾아올까 후속작을 기다리게하는 책…
<쥐포스타일>의 구인내, 나영재, 봉소리, 장대만이 풀어갈 다음이야기가 기대되는 책을 만나서 행복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