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비룡소에서 받은 동화책은 ‘다 내거야!’ 라는 제목의 책이에요~
익살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책이네요
주인공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모든 장난감을 자기거라고 다른 친구들을 만지지 못하게 하네요~
이것도 내거, 저것도 내거
선생님까지 내거야! 라고 외치는 아이
어~ 그런데 아이의 표정이 심상치 않네요
다 내거야를 외치던 아이는 모든 것을 다 차지한 대신
친구들과의 놀이에서 조금 소외된 것 같이 보이는데요~
컴컴한 배경이 아이의 마음을 나타내주고 있는 것 같네요~
결국 너희들도 다 내거야!
를 외치며 아이의 방식대로 친구들에게 다가가게 된답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을 기차에 태우네요~
어색하지만 친구들에게 다가와 손을 내민 아이와, 자신들을 괴롭혔지만
다가온 친구를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고 함께 어울리는 다른 아이들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고 예쁜데요~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꾸지람 없이도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고,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터득해 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좋은 책이네요 🙂
아직 어린이집은 다니지 않지만
교회 자모실에서 또래들과 자주 만나고
어린이도서관 놀이실에서 친구들에게 손흔들며 인사하기에 재미들린 우리 둘째!
무언가 느끼는 게 있는걸까요? 책을 보면서 손가락질 하며 어,어~ 하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