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로 나를 만든다고?]를 읽고.

시리즈 주니어 대학 7 | 예병일 | 그림 조경규
연령 12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4년 1월 10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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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다시피 의학에 관련된 지식을 가르쳐주는 책이다. 책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1부, 2부, 3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는 현재까지의 의학기술까지 오면서 어떤 발전 과정을 거쳤으며, 그 기술이나 현상을 누군가가 발견, 발명하였는지가 적혀있다. 2부에는 이전에 있었던 의학의 사고, 즉 흔히 패러다임이라고 불리는 것을 완전히 바꿔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다. 3부에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생길 수 있었던 궁금증이나 의문 등을 Q&A형식으로 풀어서 이야기 해주고 있다.

 1부<우리  곁에 있는 의학>에서 우리들은 최초로 위의 내부를 조사할 수 있었던 사람, 이전에 이 세상에 퍼졌던 전염병인 콜레라, 신종 플루 등이 퍼지는 과정과 그 병을 이길  수 있게 하였던 의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내가 1부에서 인상 깊게 보았던 이야기는 콜레라를 이겨냈던 스노라는 사람의 이야기다 이 스노라는 사람은 콜레라가 유행하자 콜레라를 이겨낼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공부를 시작한다. 하지만 콜레라는 1년 만에 사라지고, 콜레라라는 병의 존재는 점점 잊혀져 간다. 그러나 17년 만에 콜레라는 다시 등장하고 이번에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 5년 동안 사라지지 않고 사람들을 괴롭힌다. 스노는 자신이 의학 공부를 시작한 이유를 기억해내고서 2개의 상수도 회사가 공급하는 가정들의 위치와 콜레라 환자들의 집의 위치를 분석해봐서 한 상수도 회사의 물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밝혀낸다. 나는 17년 전에 자신이 생각했던 것을 기억해내서 결국에는 해결해내는 것이 인상 깊었다.

 2부에서는 앞에서 얘기했다시피 이전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이나 옳지 않은 지식들을 제대로 고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적혀있다.

 3부에서는  Q&A 형식으로 우리가 생각하고 있었던 궁금한 점들을 잘 집어서 해결해주는 부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부였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바로 가볍게 모이면서도 지식들을 결코 가볍지 않게 전달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내용이 무겁지 않게, 청소년들을 기준으로 잡아서 이야기하고 있지만 내용은 너무 얕은 내용만 건드리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좋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지식전달이 목표인 책이지만 흔한 청소년의 시선으로 보면 재미가 없었다. 우선 정보전달이든 소설이든 책이라는 것은 재미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일단은 재미가 있어야 사람들에게 읽히고, 사람들에게 읽혀야 사람들이 비로소 책의 내용을 알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