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수학을 처음 접하게 될 때는 이왕이면 재미있게 읽으면서 배울 수 있는
스토리텔링 교재들이 좋은거 같아요.
비룡소 에서도 우리아이 첫 수학 그림책 스토리수학 시리즈가 나오는데요,
수의 기초, 모양, 비교, 분류, 규칙, 수 세기, 공간, 순서, 측정, 도형까지도 배울 수 있답니다.
스토리수학 시리즈 중에서 10권 도형편 ‘봉봉 마녀의 마법 도형’을 동이와 함께 보았어요.
이 책은 벌렁코가 붙잡아간 봉달이를 구하러 떠나는 내용이에요.
세모, 네모, 동그라미는 알려준 적이 있는데 아직 둥근뿔이나 둥근기둥은 알려준 적이 없었거든요.
이번에 둥근뿔과 둥근기둥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어요.
꼭대기 왕자와 봉봉 마녀 사이의 하트를 보고는 이리 신나하네요. 흐흐흐~~
봉봉 마녀가 친구들에게 여러가지 도형을 주었어요. 공 모양, 상자 모양, 둥근 기둥, 둥근 뿔
우주선 안에서 배가 고파지자 친구들은 도형을 꺼내 주문을 외웠지요.
사각사각뚝딱, 사과! 라고 외치자 공모양은 사과로 변했답니다.
졸깃졸깃뚝딱, 백설기!를 외치자 상자모양은 백설기로,
오물오물뚝딱, 김밥! 을 외치자 둥근기둥은 김밥이 되었구요, 둥근뿔은 맛있는 아이스크림으로 변했어요.
낯선 별에서 만난 뽀삐.
뽀삐들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면 상자 모양으로 변해 꼼짝하지 않다가,
누군가가 다가오면 둥근기둥으로 변해 데굴데굴 굴러가요.
벌렁코의 그물에 친구들이 모두 잡혀버렸네요. 그래도 괜찮다는 우리 딸.
그물 사이로 도형을 꺼내서 마법 주문을 외우면 된대요.
딸램 말대로 친구들은 공모양을 짐볼로 변하게 하고, 둥근기둥 모양은 밧줄로 변하게 만들어요.
상자모양은 쇠창살로 변해서 벌렁코를 가두지요.
알고보니 봉달이는 벌렁코에게 납치된게 아니라, 해적왕이 되고싶어 스스로 따라온거 였어요.
꼭대기 왕자가 해적놀이도 해주고, 말타기, 씨름.. 숙제까지도 함께 해준다고 하자
봉달이는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해요.
그래서 친구들 모두 우주선을 타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생활 속 도형 놀이들이 담겨있었어요.
주변 사물에서 도형찾기도 쉽게 할 수 있고, 점토로 도형 만들기도 참 재미있을거 같아요.
이번에 봉봉 마녀의 마법 도형 책으로 둥근뿔과 둥근기둥을 배웠으니 함께 직접 만들기도 해보려구요.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에 대한 정보도 담겨있지만,
부록으로 스티커판과 스티커도 들어있어서 책 덮자마자 바로 놀이로 연결할수있는 비룡소 스토리수학.
상자모양에다가 주문을 외우면 이렇게 백설기로 쨘!!
둥근 뿔에 주문을 걸면 이렇게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되지요.
여러 도형으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내고는 흐뭇하게 사진 한 장, 찰칵!
그동안 동이에게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가르치는 건 어렵지 않았어요.
그런데 딱히 둥근뿔이나 둥근기둥에 대해서는 알려주질 못했었는데
이렇게 둥근기둥의 우주선, 둥근뿔의 아이스크림 콘을 이용해서 재미있게 알려주니 좋은걸요.
만화같은 익살스러운 그림과 친구들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배울 수 있는 수학, 맘에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