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자연을 얘기해요

시리즈 자연은 가깝다 3 | 김성호 | 그림 이승원 | 기획 김나현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8월 10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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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보기) 판매가 11,700 (정가 13,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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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이사 오면서 집 뒷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에 묻혀 아이와 함께 산책하는 일을 기대했는데…생각만큼 아이와 자주 가지 못해 속상했어요. 그래도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번 가지 못한 광교산 이야기, 다음 번엔 그림 속 이야기를 확인해 보고싶다는 이야기도 나누었죠.^^

요즘은 옹달샘을 보기 힘들어요. 옹달샘이라는 말이 낯설은 아이를 위해 아이와 함께 오랜만에 옹달샘 동요를 따라 불러 봤어요. (네이버에 옹달샘 동요를 치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죠^^

http://study.jr.naver.com/dongyo/view.nhn?dongyoNo=610&categoryId=1&device=pc)

 

책을 펼쳐보니 정말 옹달샘 노랫말 그대로 옹달샘에 찾아 온 토끼와 새끼 고라니 이야기가 나와요. 작은 옹달샘을 두고 다투지 않고 차례를 지키며 노는 새들의 모습에서 이야기가 시작됐다는 작가의 말처럼 작고 예쁜 새들이 옹달샘에 모이고 흩어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요. 아이도 손가락을 가리키며 이새는 뭐가 예쁘고 저 새는 뭐가 예쁘다고 신이 났어요. 같은 시리즈 첫권 『늦어도 괜찮아 막내 황초롱이』역시 섬세하고 사실적이고 서정적인 그림이 인상적이었는데… 옹달샘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그림이네요.

 

마지막에는 책 속에서 봤던 새들에 대한 정보가 보기쉽게 정리되어 있어요.

 

정보를 꼼꼼히 읽어보더니 학교에서 몇번 만들어 봤던 미니 동물 책을 만들어

동물이 사는 곳, 먹이 등과 동시를 지었어요.

 

책을 다 읽고 아이와 옹달샘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금은 대부분 약수터로 변해버린 옹달샘을 어디에서 보나 이야기를 나눴어요. 작가처럼 옹달샘에서 기다리면 새들이 모이는지도 궁금해 했고요.

끝으로 아이와 함께 단물고개 책을 꺼내 다시 읽어 봤네요. 옹달샘 책과 함께 봐도 좋은 책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