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는 그림이 참 예쁜 동시집이랍니다.
아이가 잠들기전 짤막하게 들려줄 이야기책이 필요했던 터라
중간중간 그림속에 아가 모습을 아이의 모습으로 연상시켜보며 읽어주었는데요.
아이가 어릴때 많이 했던 짝짜꿍도 동시집에 포함되어 있구요.
음율감 있게 읽으며 손유희 동작도 함께 해주는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아직까지 할아버지 어부바를 좋아하는 아이도
그림속의 아이가 엄마등에 푹 안긴 모습을 보자 엄마 어깨를 만지작 거리며 아기짓도 해보네요.
아빠를 보곤 달려가는 아이 모습이 왠지 낯익어 보인답니다. 저도 아이가 남자아이라 그런지 아빠를 무척이나 따라 가끔은 엄마인 제가 서운할 정도거든요.
요즘 쥬니어네이버에 빠져 아빠 나오는 노래는 첫 지정곡으로 듣곤하는데
동시집속에 등장하는 아빠 모습을 보며
아빠 전화줘(아빠한테 전화해달라고 하는거랍니다)아빠 전화줘를 반복하네요.
갑자기 아빠가 생각났나봅니다.
냠냠냠 쩝쩝 혼자서 맘마를 먹고 있네요. 골고루 냠냠 먹어요! 하면 대답도 씩씩하게 한답니다.
부록에 CD가 있는게 가장 맘에 들었는데요.
차분히 성우의 음성이 잠들기전에 틀어주면 자장가 만큼 좋을것 같네요.
아이도 더 놀고 싶다고 떼쓰다가도 음성에 귀를 귀울이며 오물오물 쭉쭉거리다 잠에 취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