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뒷산에 옹달샘이 있어요
김성호 글
비룡소에서 나온 책들 중
<자연은 가깝다> 시리즈를 좋아하는데요.
요즘 그림책에서는 드물게 그림이 참 자연친화적이랍니다.
하나하나의 자연이 살아숨쉬는 듯한 느낌
그리고 내용도 차분하게 감상할 수 있는…
돌아볼 수 있는 내용이에요.
요즘 아이들 재미있는 것만 추구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렇게 차분하게 앉아서 엄마와 이야기하며 볼 수 있는 그림책이 얼마나 있을까요?
자연을 벗삼기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책을 함께 보고 내용을 읽으며 하는 이야기는 더없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옹달샘을 찾아 모여드는 동물들
새도 있지만 새가 아닌 여러 동물들이 옹달샘으로 모이게 되는데요.
이 과정 하나하나가 참으로 예쁘게 서술되어 있답니다.
두 꼬맹이들은 동물구경에 신났구요.
여러가지 새들의 모습도 모습이지만 그 새들의 들어보지 못한 듯한 이름이 아이들을 웃음짓게 하네요.
엄마는 추억에 젖게 하구요.
옹달샘에 모여드는 작은 동물들을 볼 수 있는
그런 자연이 다시 돌아오면 좋겠네요.
아이들과 차분하게 이야기나누며 자연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