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이 책의 첫번째인 스무고개 탐정을 읽으라고 주었을 때는 솔직히 짜증이 났다.
엄마는 어릴 때 셜록같은 탐정 소설을 좋아했다는데 나는 그닥 별루기 때문이다.
스무고개 탐정은 그러나 너무 재밌어서 엄마가 다 못보게 하는 게 눈물이 날 정도록 속상했다.
결국 다음날 결국 다 읽고 정말 재밌었고 2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빨리 사내라고 졸랐다.
이 책은 4권이다. 4권도 역시 책을 보는 데 시간가는 줄 몰랐다. 나랑 같은 초등학생이 탐정인 게 좋고 누군가가 죽거나 다치지 않아서 좋다. 읽다 보니 탐정은 매력적인 직업이란 걸 알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이 책이 나올 때 마다 읽게 되었고 어느덧 “스무고개탐정4 과거의 친구”까지 읽게 되었다. 탐정이란 직업은 앞에서 말했듯이 매력적인데 그 이유는 뛰어난 관찰력과 판단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스무고개 탐정이 의문의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스무고개 탐정을 증오하는 범인 찾기를 시작하는 아찔하고 실감나는 책이다.
또한, 스무고개 탐정은 범인을 찾기 위한 노력으로 5학년 총 152명의 학생을 샅샅히 뒤져 범인을 잡는다. 이 책을 읽으며 탐정은 성실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엄마는 그래서 이 책을 권해준거라고 하기는 했다. 엄마가 나한테 처음에 억지로 읽으라고 했지만 결국 좋아하게 되어서 친구들한테도 많이 추천했다. 빨리 5권이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