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북클럽 비버- 체계적인 유아독서프로그램으로 최고♬

시리즈 그림책 단행본 | 그림 송명진 | 최승호
연령 4~6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4년 1월 12일 |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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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북클럽 비버- 체계적인 유아독서프로그램으로 최고♬

 

 

비룡소 북클럽 비버​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유아(5,6,7세)부터 초등 저학년(1,2학년)까지 즐거운 책읽기 습관을 길러주는 비룡소의 회원제 책읽기 프로그램이에요~

 

단행본이 좋다, 전집이 좋다~ 엄마들 사이에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엄마가 우리 아이 눈높이에 맞는, 아이 취향에 맞는 단행본을 그때 그때마다 골라서 사주는 건 말만큼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유아도서는 어떤 것이 있을까 귀를 쫑긋 세우게 되는데요!

체계적인 유아독서프로그램으로 믿고 보여주게 되는 ​비룡소 북클럽 비버​는 아이 눈높이에 꼭 맞는 좋은 책을 매달 집에서 편안하게 받아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띵동! ”

비룡소 북클럽 비버​에서 책이 도착하던 날~

상자에 그려진 귀여운 비버 캐릭터에 얼굴 가득 미소가 그려지네요!

 

 

비룡소 북클럽 비버​의 한달 기본구성은 다음과 같아요~

 

유치원 누리과정에 맞춘 수상 추천작 4권과 창의력 워크북 <비버북>, 그리고 체계적인 유아독서프로그램 답게 엄마들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북 <비버맘>이 1권 들어 있어요~

 

그리고 3달에 한번씩 연령별 다양한 장르의 깜짝도서가 1권씩 (연간회원이 되면 총 4권 / 3,6,9,12월) 들어 있거나, 멋쟁이 만들기 키트 (5,8,11,2월)가 포함되어 있어요!

 

참, 연간 회원이 되면 연령별 맞춤 책선물과 함께 12달 비버북 정리용으로 비버 북 바인더가 들어 있어요~

요즘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독서 포트폴리오를 만들던데~ 미리 연습용으로 모아두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그리고 연간회원 선물로 비버스케치북과 어린이용 앞치마세트가 있는데~

6살 똘망군에게 (소) 사이즈가 딱 맞더라고요!!!

 

어짜피 우리 아이에게 체계적으로 독서교육을 시키고 싶다면~ 비룡소 북클럽 비버​의 연간회원이 되기를 추천해요!

 

이번 9월 호에는 연령별 깜짝 도서가 들어있는 달이라서 모두 5권이 들어 있었네요!

<넌 할 수 있어, 꼬마 기관차>, <부릉부릉 트럭 삼형제>, <소중한 나의 몸>, <이상한 집> 그리고 깜짝도서로 <어여쁜 각시붕어야>가 들어 있었어요!!

 

탈것들을 무척 좋아하는 똘망군은 역시나 박스를 열자마자 <넌 할 수 있어, 꼬마 기관차>, <부릉부릉 트럭 삼형제>​를 열심히 읽었네요.^^

 

비룡소 북클럽 비버​의 책들이 특히 마음에 드는 건~ 기존의 ** 추천도서처럼 어른들의 눈높이로만 책을 선정한게 아니라는 거에요!

 

1차로 비룡소 북클럽 전문 편집팀이 꼼꼼하게 선정하고, 2차로 현재 유치원을 운영하는 유아교육 전문가들이 누리과정 주제에 따라 분류해요~

여기에 어린이 500명이 “가장 재미있는 책”을 직접 뽑게 되고 마지막으로 아동 교육 및 심리발달, 교육이론에 따라 아동학 교수진이 전문적으로 검토를 한다고 하네요~

 

이런 긴 과정을 통해 선정된 책들이라서 그런지 5권의 책 모두 6살 똘망군에게 사랑받는 책들이 되었네요.

 

9월의 주제는 <교통과 건강,안전>이라서 이 주제에 맞는 책들로, 6살이 자기만의 상상력이 자라는 나이라서 그런지~ 상상력을 강조하는 다양한 책들로 구성되었네요!

 

<넌 할 수 있어, 꼬마 기관차>

와티 파이퍼 글 · 조지 도리스 하우먼 그림 / 노은정 옮김

 

 

제일 처음 만나 본 <넌 할 수 있어, 꼬마 기관차>​의 경우 80년 동안 전세계에서 수백만권이 팔린 그림책의 고전이에요!

 

산 너머 어린이에게 온갖 인형과 장난감, 그림책 등을 주기 위해 달려가던 기차가 높은 산 앞에서 멈춰 서 버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요.

산을 넘기 위해 지나가던 황금빛 멋쟁이 새 기관차와 힘센 기관차, 낡은 기관차에게 모두 부탁하지만 거절 당해요.

그때 작고 파란 기관차가 나타나는데, 다른 기관차보다 몸집은 매우 작고 힘도 없는 꼬마기관차에요.

꼬마기관차는 자신이 없지만 산 너머 아이들을 위해 용기를 내지요!

달리는 내내 ‘난 할 수 있어!’를 외치던 꼬마 기관차는 마침내 산을 넘어 아이들이 사는 마을까지 무사히 도착한다는 이야기에요~

 

자신감이 특히 부족한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든 쉽게 포기하기 전에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심어주는 그림책이에요!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뭔가 독후활동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나요?

그런데 남들처럼 책에 맞는 물감놀이를 해주거나, 박물관, 체험전 등을 다닐 여유가 없어서 고민이신가요?
비룡소 북클럽 비버​가 특히 빛이 날 때가 바로 이런 경우에요~

책마다 3장씩 아이가 책 내용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더욱 재미있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비버북이 있거든요!

 

각 책마다 ​책 읽은 날, 날씨, 누구랑 읽었나요?, 재미있었던 만큼 풀잎 모양을 색칠해주세요 ​같은 내용과 함께 다양한 책놀이가 소개되고 있어요~

 

<넌 할 수 있어, 꼬마 기관차>​의 경우 꼬마 기관차가 달리는 기찻길을 완성하고 주변을 꾸며주는 활동부터 시작하네요.

평소 그리기라면 아주 질색인 똘망군마저 자연스럽게 기찻길을 그리도록 유도하네요! 🙂

 

 

 

뿐만 아니라 소근육 발달을 위해 가위와 풀을 이용한 활동도 많이 제시되는데요!

왼발, 오른발의 순서대로 모양을 붙이고 신나는 박수체조를 하도록 꾸며진 활동도 있어서 아들과 “왼발 올려, 오른발 내려~” 하면서 깃발 올리기 놀이도 연달아 진행을 해보았네요~

 

 

또 퍼즐맞추기 놀이도 있는데, 퍼즐이 준비된 것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가위로 오려서 옆 그림을 보면서 맞추도록 하는 복잡한 활동이에요.

끈기 없는 똘망군은 중간에 “엄마, 너무 힘들다. 못하겠어~”라고 이야기하다가 책 내용 속 꼬마기관차를 생각하면서 힘을 내서 끝까지 붙이더라고요.

 

다 붙이고 나서는 아주 뿌듯해하는 것을 보니 평소에 외동아들이라고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도와줬나보다라고 엄마 역시 반성을 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소중한 나의 몸>

정지영, 정혜영 글·그림

남녀의 차이를 조금씩 인식하게 되는 6살~ 아이가 성에 대해 부쩍 관심이 많아지고 질문도 늘어가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누리과정의 일환으로 성교육도 주기적으로 시키지만 집에서는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할지 막막한게 사실이쟎아요!

이럴 때 너무 심하지도, 간단하지도 않게 딱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해주는 고마운 성교육 도서가 바로 ​​<소중한 나의 몸>​이에요!

 

​어린이 도서 연구회 권장도서,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 어린이책, 책교실 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 추천도서,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로 뽑힐만큼 꼭 읽고 넘어가야할 좋은 책으로, 내 몸의 소중함과 다른 사람이 보거나 손대면 안되는 소중한 곳이 어딘지 알려주는 책이에요~

 

특히, 남이 내 몸에 손대려고 할 때 아이 스스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안돼요!” “싫어요!”를 함께 외치면서 연습도 많이 해본 책이랍니다.

 

집에는 없지만 ​<내 동생이 태어났어요>와 <나는 여자, 내 동생은 남자>​와 함께 읽어주면 더욱 좋다고 하니 다음 번에 이 책들은 따로 구입해서 읽어 주려구요.^^

역시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비버북으로 간단히 읽은 내용을 정리해 보았어요!

다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독서카드나 독서통장 등을 적는다고 하던데 똘망군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는 유아독서프로그램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아요.ㅠㅜ

그래서 이렇게 책을 읽은 후 정리하는 습관이 안 들여져서 조금 힘들었지만, 9월 한달간 비버북을 통해서 조금씩 적는 훈련이 되는 듯 싶네요.

 

 

누나와 동생이 노는 꽃밭 꾸미기는 물감놀이 대신 핑거페인팅으로 대신했는데요~

꽃을 표현하기보다는 손가락으로 돌멩이를 표현해서 성쌓기를 하면서 놀고 있다고 하는 똘망군이에요!

 

 

 

우리 몸 중에서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 곳이 어딘지 찾는 훈련도 하고, 누군가 그곳을 만지거나 보려할 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글자를 골라 붙이고 크게 외쳐보는 훈련도 해보았네요!

 

똘망군은 평소 친구들이 짓궂은 장난을 쳐도 싫다는 말을 잘 못하는 편이라서 싫은 건 싫다고 확실히 말해야 한다고 여러 번 주지시켰어요.ㅠㅜ

 

<이상한 집>

최승호 글·송명진 그림

 

​<이상한 집>​은 ​열린어린이 선정 좋은어린이책​으로 숨은그림찾기를 하면서 ㄱ,ㄴ,ㄷ처럼 한글의 자음을 저절로 알게 되는 신기한 그림책이에요!

 

책에는 자음이 차례대로 나오고 각 자음을 받침으로 사용하는 단어들이 제시되고 그림 속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단어들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숨은그림찾기를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한글깨치기에 도움을 주는 그림책이에요.

 

어두운 숲 속 끝 신비한 집 안으로 들어가면, 벽을 관통하는 고등어나 지붕에서 이어지는 커다란 혓바닥, 창문으로 보이는 하늘에는 커다란 눈이 보이는 등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집과 사뭇 다른 모습을 관찰할 수 있어요!

 

6살의 경우 작은 것에 집중함으로써 점차 외부 환경에 대한 지식을 넓혀 나가는 시기라서 작고 세심한 것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어른들 눈에는 ‘이게 뭐야?’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집과 물건들에 대해서 아이는 푹 빠져 들어 한번 읽기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할 정도로 책 속에 푹 빠지게 되요!

 

 

역시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비버북을 통해 책 내용을 되짚어 보게 되는데요~

한글 관련 책이니깐 한글공부를 시켜야 하나 고민하는 엄마와 달리, 이상한 집의 방안에 있던 사물들을 재배치하는 놀이를 통해서 더욱 상상력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활동으로 시작하네요!

 

 

 

그리고 이미 만들어진 스크래치북이 아니라 그림 위에 검정색 크레파스를 칠한 뒤 긁어내는 스크래치기법을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는 활동도 있어요~

검정색 크레파스를 칠하는 과정이 살짝 지루하긴 하지만~ 그에 비례해서 다양한 굵기의 물체로 긁어서 자신만의 그림을 창작해내는 즐거움을 얻게 되는 것 같아요.

 

 

또 이상한 집에서 본 순서대로 그림을 묶는 과정을 통해서 <이상한 집>​을 통해 얻게 된 관찰력과 집중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아요.

<부릉부릉 트럭 삼 형제>

정하섭 글 · 한병호 그림

 

마지막으로 읽어 본 <부릉부릉 트럭 삼 형제>​는 서로 잘 났다고 으스대던 트럭 삼형제의 이야기를 통해서 누구에게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네요.

 

씩씩이 덤프는 아주 크고 무거운 짐을 실을 수 있고, 길쭉이 트레일러는 자동차를 아홉 대나 실을 수 있어요.

용달은 날렵하게 꼬불꼬불 골목길을 돌 수 있는데 처음에는 덤프와 트레일러에게 그런게 자랑이냐고 놀림을 받았지만, 이삿짐을 나르면서 그 진가를 인정받게 되지요.

 

6살까지의 아이들은 동물이나 사물이 등장하는 우화 속 주인공을 인격체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서, 힘이 없고 작은 용달과 자기 동일시를 하는 경우가 많대요.

그래서 아이들은 이삿짐을 나르는 꼬마 용달을 통해서 사회성을 키워 나갈 수도 있대요.

 

 

 

역시 책을 읽은 후 비버북을 통해 내가 용달이라면 무엇을 싣고 갈지 상상해서 그려보고,  각 트럭 삼형제가 어떤 짐을 싣고 다니는지 미로찾기도 해보네요.

또 책 속 그림의 일부에 나만의 자동차 표정을 그려넣는 활동도 하면서 <부릉부릉 트럭 삼 형제>​의 내용을 되짚어 봤어요~

 

그간 체계적인 유아독서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비룡소 북클럽 비버​에 대해 많이 들어보긴 했는데~

실제 한달간 아들과 함께 책을 읽고 별다른 독후활동 없이 비버북만 의존해서 진행해보니 아주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사실 책을 읽을 때마다 어떤 독후활동을 해줘야 하나 살짝 부담이 된 게 사실인데~

그리기, 색칠하기, 오리기,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비버북 한권으로 해결하니 편하네요!

 

게다가 선정된 책 역시 한 권 한 권 다양한 전문가와 어린이들이 직접 선정한 책들이라 그런지 6살 똘망군 역시 모두 좋아하고 말이죠!

 

비버북 뒷 표지를 보니 10월에 만날 책이 미리 소개되고 있던데~ ​<가을과 곡식>​에 대한 책들이라서 아주 기대가 되네요!

 

*비버 프렌즈 체험단으로 책만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