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보면서 아아..
갑자기 ‘오만과 편견’ 이 생각나더라구여
우리가 어떤 대상이나 사람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면서
그저 가지고 있는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 역시.. 솔직히 그런 적이 있어요..
정말 거의 1년이 넘는 시간 동안이나 제가 제 선입견때문에
좋은 사람을 그렇게 대했더라구여..
그런데 이 책을 보면.. 정말 그래요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늑대라는 동물은?
음.. 일단 늑대 하면?
아오~~~ 남자는 늑대라지여 ㅋㅋ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늑대는?
먼가 겉과 속이 다른.,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바만을 이루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존재?
그리고 연약한 존재를 괴롭히거나 우격다짐하는 존재로
음.. 그럼 정말 늑대가 그런가?
오우 노~~
늑대들이 사는 집 책을 읽어보시면 그렇지 않다는 사실..
늑대만큼 말이 없어도 친절한 동물이 없다는 걸 알게 되리라는거? ^^
늑대들이 사는 집 : 친절한 늑대씨들의 이야기 ^^
어? 늑대 세마리?
집 앞에 어린 양 두마리가 떨고 있어요
문 앞을 지키는 늑대 한 마리와 늑대 그림자 둘..
혹시 이 양들을 잡아먹으려는 거?
아아….ㅜㅜ
하지만.. 반전이란게 이 동화의 가장 큰 매력이죠~~~
어느 집에 늑대 세 마리가 살아요~
그들의 이름은 뾰족귀, 넓적귀, 처진귀랍니다
생김새는 우락부락 무서워보이지만.. 정말 이름들은 기가막히게 잘 지었네여
그것도 유괘하게요~
어느 추운 날.. 길을 잃은 양 두마리가 문을 두드립니다
그런데 그 집은 늑대 세마리가 사는집..
허억 하고 놀란 오빠양.. 하지만 동생양은 아직 늑대에 대해서 잘 모르나 봅니다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라고 하자.
오빠는 우리를 씻어서 잡아먹으려는 건가라고 의심하지만
동생은 물놀이 하기에 바쁘거든요
그리고 음식을 줄 때도 우리를 배부르게 먹일려고?라고 의심하는 오빠에 비해
동생은 맛나게 먹져
그런데 오빠가 까무룩 잠이 들었어여
어라?
그런데 동생이랑 늑대들이 없어졌네
발자국이 있는 길을따라 허겁지겁가는데..
어? 동생을 잡아먹으려는 것이 아니라 동생의 인형을 늑대들이 찾아주러 함께 간 것이었어여
그제서야 오빠가 가진 기존의 늑대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져
늑대들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정말로 두 어린 양들을 돌봐주고 싶었던 거에여 ^^
이렇게 우리는 다른 사람의 호의를 우리가 가진 선입견으로 의심하거나
다른 이를 편견으로 바라볼 때가 있지요
음.. 저도 그런 적이 없다고 말은 못하겠네여..
이 책을 보며 아..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런 일이 많으면 다른 이를 이렇게 바라보면 안 되겠구나를 다시 깨달았어여
아이들의 책을 함께 보며 오히려 제가 배우는 것이 더 많네요~
우리 큰딸.. 이 책을 읽고 짧은 독서록을 쓰고 싶다고 하네여
가끔.. 자신이 책을 읽고 선택해서 쓰곤 하는데..
이 책이 재미있었다고..
물론 줄거리도 없고 정말 자신의 느낌만 아주 짧게 쓰는데..
머라고 썼나 보니…
늑대가 무서워도 마음씨가 착해서 좋다네여
겉모습만 모면 모르고 속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아.. 정말 제대로 느꼈네여.
우리 딸과 함께 하는 책읽기..
아이가 아니라 제가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