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표지를 보면 험상궃게 생긴 늑대들이 양두마리를 쳐다보는 걸 보고는 늑대들이 양들을 먹는 그런 상상을 할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늑대들이 험상궂게 생겼지만

전혀 무섭지 않은 친절하고 착한 늑대들이라는걸 알수 있어요.   세편의 이야기속에 세마리의 늑대들이 주인공이고 양두마리오누이와 몽글왕자와 나무가 등장해요. 

첫번째 늑대들이 사는집    두번째 버섯국 세번째 이상한 나무뿌리   이 세가지의 이야기들속에 주인공은 세마리의 늑대예요. 험상궂은 늑대들이지만 친절한 늑대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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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늑대들이 사는집 

  눈보라가 치는 밤 아무도 가지 않는 숲 속에 까만 오두막집에는 시커먼 늑대 셋이 살았어요. 새까만 털에 부리부리한 눈, 뾰족한 이빨을 가진

무시무시하고 험상궂은 늑대들이었어요.   귀가 뾰족한 험상궃은 늑대가 카드를 내밀며 “흠.” 귀가 넓적한 험상궂은 늑대가 카드를 내밀며 “픔.” 귀가 쳐진 험상궃은 늑대가 카드를 내밀며 “큼.” 늑대들은 어느 카드의 점수가 더 높은지 부리부리한 눈으로 노려봤어요. 안그래도 험상궂은 늑대들이 훨씬 더 험상궂어졌어요. 그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똑똑   뾰족귀가 일어나 현관문을 열었어요. 어린 양 오누이가 추위에 떨고 있었지요.  오빠양은 늑대를 보고는 깜짝 놀라서 도망쳤어요. 정신없이 달려서 도망갔지만 온통 깜깜한 어둠뿐이었어요. 눈이 쌓여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요. 그때 눈보라가 몰아쳤어요. 너무 추워 얼어죽을거 같아보여서 어쩔수 없이 늑대가 사는 오두막집으로 갔어요.   “친절한 늑대 아저씨… 저희가 숲에서 길을 잃었어요. 하룻밤만 지내게 해 주신다면 이 은혜는 꼭 갚을게요…..”   뾰족귀는 잠시 생각하다 아이들을 들어오게 했어요. 집에 들어선 오빠양은 깜짝 놀랐어요. 시커먼 늑대가 둘이나 더 있었거든요. 그때 등뒤에서 쾅!하고 문 닫히는 소리가 났어요. 오빠양은 놀라서 돌아봤어요. 늑대들을 보고 무서웠지만 도망칠 방법도 없었지요.   뾰족귀를 따라 양오누이는 목욕을 하였고 씻고난후 오빠 양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어요. 뾰족귀가 냄비에 끓고 있는 국을 떠 왔어요. 국위에 떠있는것이 뭐냐고 물었어요. “고기.” 양들은 풀만 먹어요. 고맙지만 사양할께요. 오빠양이 말했지요.   카드놀이를 하고는 넓적귀가 계속 지다가 오빠양과 눈이 마주쳤어요. 은혜를 뭘로 갚겠냐고 물어보자 오빠양은 털을깎아서 양털옷을 만들어주겠다고 했고 넓적귀 늑대는 긴 털이 있어서 겨울에도 춥지않다고 가을에 모아논 마른풀을 준다고 하자 마른풀은 필요없다고하면서 넓적귀가 누이 양을 쳐다보고는 뾰족한 이빨을 드러내며 음흉하게 웃었어요. 넓적귀와 처진귀 뾰족귀 세마리 늑대들은 모두 웃었어요. 오빠양은 무서워서 머리가 아찔해지며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어요. 오빠양은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어요.   일어나서 보니 누이양이 늑대들과 있었어요. 누이양이 덤덤이 인형을 잃어버렸다고 얘기하고 있었어요. 오빠양이 화장실에 잠깐 간사이 거실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오빠양은 누이양이 걱정되서 밖으로 나있는

발자국을 따라 정신없이 달려갔어요. 늑대들이 누이양의 덤덤이를 찾아주었던것이였어요. 험상궂은 얼굴에 말도 없고 무뚝뚝하지만, 생각보다 친절한 늑대 아저씨들이었던 거예요.     몇달이 지난후 봄이 왔어요. 늑대들이 사는 집 앞에 소포가 하나 도착했어요. 소포상자안에는 보드라운 양털로 짜인 식탁보가 들어 있었어요. 식탁보의 한쪽 끝자락에는 작은 글씨가 수놓여 있었어요.   고마워요! 험상궂지만 친절한 늑대 아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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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버섯국

세마리의 늑대들은 카드놀이를 하고 있어요.

넓적귀가 꼴찌로져서

투덜대며 자리에서 일어났어요.

꼴찌가 버섯을 따오기로 했거든요.

​넓적귀는 버섯을 찾으러 다니다

풀숲사이로 하얗고 동그란 버섯을 보았어요.

신이나서 버섯을 냉큼 붙잡았는데

버섯은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어요.

자기는 버섯처럼 생겼지만 몽글왕자라고하면서

자기를 아랫사람처럼 대하는 버섯을 먹으려고 했어요.

몽글왕자는 서럽게 울면서

자기는 곤경에 처한 불쌍한 왕자라고 했어요.

넓적귀는 몽글왕자가 불쌍해졌어요.

자기는 땅위로 놀러나왔다가

그만 아끼는 보물을 잃어버렸다고

자기를 도와서 보물을 찾아주면 은혜를 갚겠다고 했어요.

넓적귀는 몽글 왕자를 태우고 여기저기 잃어버린 보물을 찾아 나섰어요.

여기저기 찾으면서 힘들고 지친 늑대가 막 화내려던차에

몽글 왕자를 붙잡은 까마귀가 저 멀리 날아가고 있엇어요.

까마귀에게서 몽글왕자를 구하려다

돌부리에 넘어지고

진흙구덩이에도 빠졌어요.

까마귀 둥지에 몽글왕자가 있는걸 보고

몽글왕자를 구해 내려오다가

떨어져서 다쳤지만 몽글왕자를 구해냈어요.

몽글왕자는 땅속으로 쏙 하고 사라졌고

넓적귀는 아무것도 구하지 못한채 집으로 돌아갔어요.

며칠이 지났어요. 늑대들은 뒷마당에 나오다 깜짝 놀랐어요.

버섯이 가득 피어 있었어요.

목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느타리버섯, 난생처음 보는 버섯까지!

늑대들이 버섯들사이에 책들과 편지를 발견했어요.

몽글왕자가 보낸편지와 책이었어요.

용감한 늑대 기사에게

그대의 용감하고 정의로운 도움에 깊이 감사드리오.

은혜를 갚기 위해 몽글 왕국의 특산물인 버섯과

우리의 모험담을 담은 책을 보내요.

부디 맛있게 드시오.

-몽글왕자

세번째 이상한 나무뿌리

늑대들은 여전히 카드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처진귀가 투덜대며 일어났어요.

그리고 치즈를 가지러 내려갔어요.

지하실로 내려가니 큼큼한 치즈냄세가 났어요.

거기엔 조그만 나무뿌리 하나가 튀어나와 있었어요.

처진귀는 분무기를 찾아서 물을 채워서

다시 내려와 나무뿌리에 물을 뿌렸어요.

까칠하던 나무뿌리는 금세 싱싱하게 변했어요.

물을 흠뻑 먹은 나무뿌리는 신기하게도 조금씩 자라기 시작했어요.

처진귀는 다른 늑대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다른 늑대들을 데리고 내려와보니

지하실은 거대한 나무뿌리로 꽉 차 있었어요.

톱으로 자를려고 했지만

마음약한 늑대들은 자르지 못했어요.

그때 전화벨이 울렸어요.

전화는 엄마 늑대에게서 온 것이었어요.

엄마늑대에게 자초지종을 말하자

엄마는  후추를 뿌리라고 했어요.

후추를 뿌려 댔어요.

나무뿌리가 부들부들 떨더니 에취 하고 재채기를 했어요.

재채기를 할 때마다 나무뿌리는 줄어들었어요.

그리고 아홉번째 재채기를 할때 원래 크기로 돌아왔어요.

늑대들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어요.

엄마늑대에게게 잘 해결되었다고 말했어요.

늑대들은 나무뿌리는 잘라 버리지 않아도 도리까요? 묻자

엄마 늑대는 그냥 놔두지 뭐. 물만 주지 않으면 괜챦을거야.

자르면 너무 불쌍하쟎니.

엄마 늑대의 말에 늑대들은 고개를 끄덕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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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이 다 나쁘게 나오던 기존의 그림책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책을 보았지요. 딸은 늑대가 생긴게 정말 험상궂어서

무서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고 넘 재밌는 책이라고 좋아하더라구요.  책 읽기의 즐거움을 주는 동화책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네요.

저희딸 7살이지만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오자마자 쭉 읽고는

차에서도 집에서도 책을 놓치않고

읽으면서 웃으면서 좋아하는 책이 되어버렸어요.

작가님의 유머와 그림들을보니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게 만드셨더라구요.

모두모두 좋은 착한책이라서 아이는 더 좋아하는 책이 되었어요.

아이와 다양한 독후활동 책놀이를 해보았어요.

맨먼저 독서록을 작성해보면서

제일 인상깊었던 글이나 그림을 그려보라했어요.

혼자서도 척척 잘하는 시카예요.

책을 만드는걸 좋아해서

늑대들이 사는집이라는 책도 만들어보았어요.

말 않해도 혼자서 잘 만드는 시카

만든걸 보니 그래도 아이가 많이 컸다는게 느껴지네요.

늑대들이 사는집을 만들기로 만들어보며

이번 책놀이를 마쳤어요.

 책이 좋다보니 책읽기도 독후활동도 정말 재밌고

알차게 할수 있어서

좋았어요.

시리즈로 만들어도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서 책을 읽고있는 아이의 모습이 넘좋아서

올려봅니다.

이 책은 연못지기 17기로 책만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