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학을 다룬 책을 읽어본것은 처음이었다. 요즘은 먹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과 열망이 대단하다.
예능프로의 대세가 요리프로그램인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음식을 학문으로 다룬 식품학을 우리의 삶과 잘 연관시켜 설명해주고 있다.
나는 통조림을 좋아하는데 이 책에서는 통조림이 니콜라 아페르에 의해 발명되었다고 한다.
식품을 병에 담고 높은 온도로 가열하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만들어낸 최초의 통조림은 전쟁 중 군사들에게 먹일 수 있는 음식을 고안해낸 것이라고 한다.아페르의 통조림이 고온살균이었다면 저온살균으로 유명한 사람은 바로 루이 파스퇴르라고 한다.
화학자였던 파스퇴르는 알코올 발효액의 상한 원인을 찾던 중 효모가 발효의 꼭 필요한 생명체라는 것을 알게된다. 미생물을 죽이고 음식의 맛을 보존하는 온도를 찾는 실험을 계속 하던 그는 저온살균법을 찾아내어 자신의 이름으로 특허를 받는다.
미래엔 어떤 음식이 나올까? 캡슐 형태의 영양제로 대체가 될까? 아니면 지금보다 더 많은 식재료로 다양한 음식들이 만들어져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까? 지금까지 음식이 변화되어 온것을 살펴보면 후자가 더 맞을 것 같다. 더 다양한 음식과 개발법이 만들어져 인류는 맛있는 음식을 경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캡슐 형태의 맛없는 음식이 나오지 않길 바랄뿐이다.
식품학은 생각보다 광범위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인류의 발전과 건강을 위해 중요하게 여겨질 것이다. 100세 시대이니 사람들의 관심사는 어떻게하면 더 맛있게 먹을 것인가와 더 건강하게 먹을 거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새로운 학문에 대해 알게 되어 독서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