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5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물들숲그림책 시리즈 새책~
꽃을먹는늑대야는 8살 피터와 너무 재밌게 봤었답니다.
비룡소 물들숲그림책시리즈를 참 좋아하고 맨날 동물원가자고 노래하는 5살폴군과도 함께 봤어요!
꽃을 먹는 늑대야라는 책을 보더니 책 표지에 새끼늑대들이 귀엽다며 완전 완전 몰입모드였어요. 울 5살폴군은 족제비가 아기늑대 한마리를 물고 가버리고 또 한마리는 쓰러져 있어서 5마리 중에 3마리만 남게 되서 슬픈 얼굴이예요. 그리고 죽은 아기늑대를 엄마가 꿀꺽 먹었다니 더 울상 ㅠㅠ 그래도 늑대의 한살이를 엿볼수 있고 또 이야기속에서 늑대의 습성도 알게 되서
참 좋은 생태그림책을 만난듯 기뻤답니다.
동화가 끝나서 늑대를 알아보아요!코너에서는 저와 오엑스퀴즈타임을 가졌어요. 제가 늑대는 겨울에 짝을 만나요!오일까요?엑스일까요??하고 질문하면 폴군이 생각해서 대답하는거지요! 아~피터와늑대라는 음악극을 본 적 있는데
그때 폴군은 어렸던지라 늑대 나온다며 무서워하며 공연을 봤답니다. 오엑스퀴즈를 내며 늑대에 대해 알아보니 재미가 솔솔 ㅎㅎㅎ 저 역시 문제를 내주면서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늑대가 생각보다 무섭고 나쁜 동물이 아니라는 사실~
뭔가 더 친근감이 느껴지더라구요. 먹이를 물고 돌아다니지 않고 사냥한 곳에서 다 나눠 먹는다는 사실도 참 신기했네요. 자신의 흔적을 남기지 않아야 호랑이나 사람 같은 천적에게서 벗어닐 수 있기 때문이래요. 늑대의 귀여운 행동 하나!땅파기를 참 좋아한다고 하네요 ㅎㅎㅎ
이 동화를 쓴 이준규님은 늑대를 직접 키우고 있어서 더욱 더 늑대라는 동물에 대해 가족애와 우정이있는 감정을 가진 생명체를 강조하고 싶었다고 하네요.
비룡소의 물들숲그림책시리즈는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이랍니다. 우리 집에도 몇 권 있고 잘 보는 책들이라 아직 이 책을 모르는 분들에게 권해주고 싶어요.
동화를 읽으며 이야기 속에서 자연히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퐁퐁 샘솟을 거랍니다.
책 표지에 늑대들이 오돌토돌 처리가 되어 있어서 손끝으로 만져보면
늑대가 손끝으로 느껴지는 듯 해요.
울 5살 폴군은 동물원 가자 가자 난리를 쳐서 10월9일 한글날 동물원 갔었는데요. 정말이지 주차하는데말 3시간반이 걸렸답니다. 동물원 가서 말승냥이라고 그레이울프를 봤는데
한국에서 늑대를 북한에서는 말승냥이라고 부른대요. 동물원 가서 안 사실입니다 엄마 여기 늑대들이야~하고 표지부터 너무 관심 있어 했어요.
전 이준규님의 글도 좋지만 유승희님의 그림도 너무나 맘에 들었답니다.
그림 그리신 분이 강원도 시골 마을에 살며 마을 뒷산을 산책하며 고라니와 노루도 자주 만난다고 하시니 더욱 생생한 그림이 나온듯 하네요!
비룡소 신간 꽃을먹는늑대야를 보며 아이와 늑대의 한살이도 이야기 나눠보고
늑대의 우정과 가족애도 한껏 느낄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둘째도 이 책을 재밌게 봤으니 유아부터 초등저학년까지 적극추천드리고 싶은 그림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