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
그 중에서도 무시무시한 티라노사우르스가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재미난 공룡동화 [우리가 도와줄께]랍니다.
백악기 시대에 존재했던 10종의 공룡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물난리 속에서 살아남기!
옛날 옛날 공룡들이 살던 그 시대로 여행을 떠나보아요.
공룡에 미치지는 않았지만
공룡을 좋아라 하는 6세 남자아이.
전투, 탈출 등의 스릴을 즐기는 아이.
우리 아이 취향에 딱 맞는 책이 될 것 같아요.^^
며칠째 내리는 무서운 비로 들판이 온통 물로 잠겨버렸네요.
알라모사우르스와 오르니토미무스는 힘겹게 나무 위로 올라가
떠내려 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어요.
하지만 곧 물에 휩쓸려 살려달라 소리치는 파라사우롤로푸스를 보게 되고
긴 목을 가진 알라모사우르스는 목을 쭉 뻗어
파라사우롤로푸스를 구해주네요.
알라모사우르스는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살던
목이 긴 초식공룡이지요.
초식공룡답게 성격이 온순했을 것 같아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긴 목을 이용해 물에 빠진
공룡 친구들을 구해주는 알라모사우르스의 멋진 활약이
참 기대되는 책이네요.^^
곧이어 물에 떠내려가는 토로사우르스도 발견해
긴 목을 이용해 구해주지요.
토로사우르스와 파라사우롤로푸스 역시
풀을 뜯어 먹는 초식 공룡이랍니다.
백악기 시대의 초식 공룡들이
하나둘씩 모여드네요.^^
안킬로사우르스와 파키케팔로사우르스 그리고 렙토케라톱스까지
백악기 시대에 살았던 공룡 친구들 7종이
홍수가 난 덕분에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네요.
물론 용감하게 친구들을 구한 알라모사우르스 덕분이지요.^^
잠시후 물 위로 떠오른 공룡 꼬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던 알라모사우르스는 꼬리를 물어 들어올려보지만
그건!! 바로!! 티라노사우르스였어요.
성격이 포악하고 공룡들을 마구 잡아먹는 무시무시한
육식공룡 그 티라노말이예요.
모두들 얼마나 놀랐을까요.
좁은 공간 안에서 무서운 티라노사우르스와 함께 있다고 생각하니
잡아먹힐까 두려워 벌벌 떨고 있을 꺼예요.
하지만 공룡 친구들을 공격하는 데이노수쿠스 무리를
물리치는데 티라노사우르스가 도와주고
공룡 친구들 모두가 힘이 합쳐
적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모두가 함께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힘을 합쳐 위기를 해쳐나가는 과정에서
무서웠던 티라노사우르스도 어느새 친구가 되어있는 과정을 보며
진한 감동까지 주는 이야기랍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용기를 내어 보는
공룡 친구들을 보며 우리 아들도 그런 마음씨를 가지고 자랄 수 있기를
엄마도 잠시 바래보네요.^^
데이노수쿠스를 물리치며 발차기를 휘두르는 오르니토미무스를 보며
너무 재미있고 웃기다는 아들.
그러고 그림을 보니 저도 너무 웃겨서 한참을 웃었네요.^^
데이노수쿠스 무리도 물리치고 홍수를 뚫고
모두 무사히 뭍으로 올라온 공룡 친구들.
여기저기 상처입고 힘든 과정을 거쳤지만
서로의 진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겠지요?
물론 그 무서운 티라노사우르스도 이젠 다정한 친구가 되었구요.^^
시대별로 존재했던 공룡들의 종류가 참 다양하고 많아서
공룡들과 시대를 매치시키기가 참 어려운데요.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나가며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을 접할 수 있어서
당시 어떤 공룡들이 함께 살았는지 알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책 읽으며 자연스레 공룡 이름과 그 특징들을
눈으로 익히고 배울 수 있는 점도 참 좋구요.
무엇보다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때문인지
책장 넘김넘김이 순식간에 이루어질만큼 재미있는 책 읽기 시간이었어요.^^
책 속에 포함된 부록으로 공룡 전시회 만들어볼까요?
직접 오리고 색을 칠할 수 있는 교재가 포함되어 있어서
등장했던 공룡들 이름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색깔도 칠해보면서 나만의 공룡 박물관 만들어봅시다.
가위로 뚝딱뚝딱.
이젠 제법 삐뚫지 않고 예쁘게 가위질도 참 잘하네요.
먼저 검은 테두리 선을 따라서 예쁘게 예쁘게 공룡들 오려줍니다.
그리곤 색연필로, 사인펜으로 혹은 물감으로
여러가지 도구를 이용하면 되겠지요?
저희집은 색연필로 쓱싹쓱싹 색깔을 칠해주었어요.
요즘 참 무지개 색깔에 꽂혀 있어서 그런지
알라모사우르스도 알록달록하게 꼼꼼하게 색칠해줍니다.
알라모사우르스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화려해야한다네요..ㅋㅋ
엄마도 몇마리 칠해보고, 아빠도 몇마리 칠해보고
우리 아이도 칠하고~
가족이 함께 칠한 공룡 친구들.
알록달록 정말 예쁘지요?^^
책 읽었던 내용대로 연극놀이 해보고 싶다고 해서 그러자고 했네요.
책 속에서 공룡 친구들을 구해준 순서대로
알라모사우르스가 친구들도 구해주고
데이노수쿠스 무리와 전투도 벌이고
이건 마지막으로 뭍으로 걸어 들어가는 장면을 재현한 것이랍니다.
티라노사우르스를 선두로 해서 공룡 친구들이 줄지어서 뭍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한마리한마리 예쁘게 줄맞춰주네요.
고지곧대로 성격 그대로!!
책 속에 나온 순서 그대로 맞춰서!! ㅎㅎㅎㅎ
책 읽고 공룡 만들고 연극놀이하고
한시간이 후딱 지나가네요.
재미난 책놀이 여기까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