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 아빠, 나한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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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든 첫 느낌은.. 제목에서 가슴이 찡 했어요.

요즘 저희집 딸들은, 특히나 7살인 둘째는 아빠와의 소통이 거의 없기에

표지에서 아빠와 손잡고 방글방글 웃고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어린이집에 있는 내 아이가 안쓰럽게 생각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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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나한테 물어봐> 는

아빠와 딸이 어떻게 소통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가장 훌륭한 교과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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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띠로 되어 있는 굵은 글씨를 보면서

이 책을 펼쳐보면 뭔가 방법을 글로서 제시?해 줄 것만 같았어요.

​이러한 생각으로 펼쳤던 책은 생각을 빗나가고

그저 그런.. 뻔한…   조잘거리는 아이와 단답형 같은 아빠의 짧은 말로 대화체로 되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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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처음… 편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양 옆에 끼고서

함께 그림을 보며 ​읽어주며 이 책에서 무얼 전해주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우리 아이들의 평소 모습.

그리고 아이들과 소통이 되지 않은 아빠의 모습을 바로 찾을 수가 있었어요.

차츰 차츰.. 시간이 지나가면서 아빠는 딸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 점점 즐거움으로 물들어 가고

소통이 무엇인지를 그림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게 만들어진 책으로 받아들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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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이렇게도 읽어?줘 봤어요.

아이와 아빠의 대화가 있는 본문 내용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아빠과 딸의 행동과 표정으로도 이야기가 되더라고요.​

아빠와 함께 밖으로 나가면서 신이 나서 하늘을 날듯이 기뻐 뛰는 아이와

천천히 신발 끈을 묶고 있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그런 모습으로 시작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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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페이지를 담진 못했지만…

시간이 흘러갈수록 변하는 아빠의 표정과 행동을 쉽게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의 표정이 달라짐도요.^^

아이와 함께 하며 점점 개구쟁이가 되어 가는 아빠 모습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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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아빠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전달 해 주고 있는

비룡소 <아빠, 나한테 물어봐>​.

감정의 움직임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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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하기엔 스크롤 압박이 될 것 같아 생략하는데

이 책은 그림 또한 참 맘에 들었어요.

내용 빼고, 위에 언급한 아빠와 딸의 표정과 행동 빼고도​

그려진 풍경만으로도 한보따리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책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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