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엄마 꽁무니만 졸졸 쫓아 다니는 아들내미는 문소리만 들려도 제가 어딜 나가는줄 알고 울음이 터진답니다.
형아 어린이집 보낼땐 날이 추우니까 잠깐만 이모랑 있으라고 해도
숨이 넘어가도록 울어 대는걸 떼놓고 나가려니 문앞에서 맘이 짠하기도 하더라구요.
이번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엄마는 항상 네 곁에 있다고 안심하라고 이야기 해줄 수 있는 내용인데요.
문장의 내용이 길지 않아 어린 아이에게 읽어주기도 좋고
책 읽기를 시작한 아이는 스스로 읽기 좋더라구요.
어둠속에서 자다깬 치노, (치노는 공룡이랍니다)
자다 일어났을때 엄마가 옆에 없음 아이들은 하나같이 엄마 이름을 부르며 찾고 불안해하는데요.
치노도 엄마를 불렀는데 대답이 없으니 울먹이며 엄마를 찾아 나섰어요.
아이도 치노가 이불을 들고 서있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자다 깼을때를 이야기 하더라구요.
(이번 이야기엔 약간의 반전도 있어요. 엄마가 사라진게 아니라 이건 치노의 꿈이였거든요.)
밤하늘을 비추고 있던 달님에게 물어봤더니 엄만 항상 치노 곁에 있다고 해요.
우거진 숲을 지나도 산 꼭대기에 올라도 엄만 보이지 않았어요.
이곳저곳 헤매던 치노는 커다란 동물을 발견했어요. 동물안에서 바람이 휙~
치노는 치진몸을 동굴안에서 웅크리고 쿨쿨 잠이 들었는데
여기가 바로 엄마 품이었던 거죠.
꿈속에서까지 치노를 토닥이며 감싸주는 엄마, 엄만 치노에게 항상 곁에 있다고 안심시켜 주었답니다.
새근새근 곤히 잠든 치노 표정을 보니 편안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