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주위에 아직 아는 쌍둥이는 없어요.
그런데 어딜가도 쌍둥이는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니 이제 이런 책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쌍둥이들은 너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외롭지도 않고 뭐든지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같은 형제가 있으니까요.
외동이거나 나이차이가 나는 형제들과는 또다른 관계인 것이지요.
애증의 관계라고 할까요?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항상 뭔가 나누어야 하고 뭔가 같이 해야하고
심지어 옷도 똑같이 입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청소년이 되기 전까지
계속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각각의 독립인격체인데 어른들은
둘을 같이 보는 경향이 너무 많지요.
이 책도 쌍둥이들의 그러한 마음을 잘 나타낸 것 같아요.
나눠 가지기 싫고 혼자 가지고 싶지만 결국 둘이 함께 있을때 제일 행복하다는 것…
그것을 알려주는 책이네요.
쌍둥이를 경험해보지 못한 아이들은 잘 못느끼는 감정을
엄마가 아이한테 설명해줄 수 있어서 그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주위에 쌍둥이들이 있다면 한번 아이와 읽고 생각을 나눠보는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