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억 2천만 부 베스트셀러 <구스범스>가 영화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잭 블랙 주연의 영화 <구스범스>는 책 <구스범스>의 괴물들이 총출동한 볼거리 가득한 영화로 우리나라에서는 1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어 잔뜩 기대하고 있지요. 헌데 영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소설화한 작품 <<구스범스 무비 스토리북>>이 출간되어 기대감을 더욱 업 시켜주었네요. 저는 베스트셀러 <구스범스>가 영화로 어떻게 재탄생했는지 궁금증을 억누르지 못하고 책으로 먼저 확인해봤습니다. 그리고 그 흥미진진한 모험에 매료되어 영화가 더욱 기다려졌습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잭은 엄마를 따라 뉴욕을 떠나 로레인 이모가 살고 있는 작은 마을로 이사하게 되었지요. 엄마는 이 곳에서 교감 선생님으로 일하게 되셨어요. 잭이 살게 될 새집은 지극히 평범한 보통 시골집이었습니다. 잭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애가 옆집에 살고 있다는 사실은 마음에 들었지요. 여자애 이름은 헤나였는데, 헤나의 아빠는 인사를 건네는 잭에게 두 집 사이로 곧게 뻗어 있는 높다른 울타리를 넘어오지 말라고 경고하시네요. 덧붙혀 헤나와 아저씨에게도 얼씬대지 말라십니다. 학기 중간에 새로운 학교-엄마가 교감 선생님인 경우는 더욱-에 다녀야 하는 일이 잭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다행이 새 친구 챔프를 사귀게 되었습니다. 잭은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밤에 헤나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숲 속에 짓다가 중단된 놀이공원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되지요. 하지만 헤나 아빠에게 들켜 다시는 어씬대지 말라는 마지막 경고를 받게 됩니다.
다음 날 밤, 수학 숙제를 하던 잭은 헤나의 날카로운 비명 소리를 듣게 되었고 헤나 아빠가 헤나에게 나쁜 짓을 한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엄마의 도움으로 경찰에 연락했지만 잭의 거짓 신고로 사건이 마무리 되고 말지요. 하지만 잭은 헤나 아빠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헤나 아빠가 차를 몰고 어디론가 간 사이 잭은 챔프를 불러 헤나를 구하기 위해 몰래 집으로 들어가게 되요. 헤나의 집 책장 에는 <구스범스>의 책들과 원고들이 가득했고 챔프는 호들갑을 떨었지요. 자물쇠로 잠긴 책은 열쇠로 돌려보기도 했답니다. 헤나는 잭이 자신이 갇혀 있다고 생각한 것을 의아해했지만 곧 자물쇠가 열린 책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 그러는 사이 설인이 나타나게 되고 세 사람은 쫓기게 되지요. 설인을 없애기 위해서는 얼른 책 속에 가둬야 합니다. 다행이 헤나 아빠가 나타나 설인을 책 속에 가두게 되고, 헤나의 아빠가 <구스범스>를 쓴 작가 R.L. 스타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지요. 그리고 책 속의 괴물들이 진짜가 되어 책 속에서 튀어나오게 된 이유까지도.
사건이 마무리 되나 싶었는데, 헤나 아빠는 책 한 권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얼마후 『목각 인형의 웃음소리』의 주인공인 목각 인형 슬래피가 나타났고 곧 책 속의 모든 괴물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곧 이들의 끔찍한 모험이 시작되지요. 다행이 괴물들을 막을 방법을 생각해내지만 그리 쉽게 해결되지 않네요. 온갖 괴물들이 등장하고 이 괴물과 맞서 싸우는 과정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스토리 뒤에 수록된 영화 스틸컷을 보니 장면장면들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구스범스>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구스범스 무비 스토리북>> 역시 사랑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구스범스>를 아직 읽어보지 못한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이 책으로 인해 <구스범스>를 사랑하게 될 것이구요. 정말 흥미로운 스토리입니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흥미로워할 책이네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책 선물로도 정말 좋을 거 같아요.
(이미지출처: ‘구스범스 무비 스토리북’ 본문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