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에서 출간된 유리 슐레비츠의 <겨울 저녁>을 만나보았어요.
유리 슐레비츠는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일컬어지는 칼데콧 상을 무려 세번이나 수상한
폴란드 태생의 그림책 작가랍니다.
유리 슐레비츠는 <비오는 날>을 아이들과 읽어보면서 알게 된 그림책 작가인데
간결한 글과 섬세한 그림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작가이기도 해요.
이번에 만나본 <겨울 저녁>은 빛의 다채로움을 담아낸 그림책으로
유리 슐레비츠의 역량이 무척 돋보이는 멋진 그림책이였어요.
도시의 겨울과 크리스마스 풍경이 담겨진 겨울 저녁을 감각적으로 잘 표현한
<겨울 저녁>을 아이들과 읽어보았답니다.
겨울 저녁
칼데콧 상 3회 수상 작가 유리 슐레비츠의 역작!
그림책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칼데콧 상을 3회나 수상했던 유리 슐레비츠가 그려내는
땅거미가 지는 풍경과 대도시를 밝히는 불빛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겨울 저녁>이예요.
유리 슐레비츠는 풍경을 주제로 여러 책을 창작했는데 <겨울 저녁> 역시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인 문체와 풍성한 그림으로 멋진 빛의 향연이 함께 하는 그림책을 만들었어요.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빛과 도시의 불빛을 어쩌면 이렇게 감각적으로 그려내었는지
감탄하면서 책 속의 아이를 따라 도시를 산책해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한 아이가 수염할아버지와 개와 함께 산책을 나왔어요.
겨울이 되면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데 저녁이 가까워지면 햇빛이 점점 사라진답니다.
해가 너무 짧아서 아쉬워하는 아이는 “슬퍼요, 또 하루가 갔어요.”라고 말해요.
아이의 말에 수염할아버지는 담담하게 대답합니다 “그래, 저녁이 되었구나.”
수염할아버지와 아이와 개는 도시로 돌아가고 있는데
해가 저물 즈음 회색 건물들 사이로 노을빛이 물들어가고 있어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자연의 빛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겨울 저녁>이랍니다.
셋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 어떤 사람들은 집으로 가고 어떤 사람들은 가게로 갑니다.
스카프를 두른 신사는 멋진 장난감을 찾고, 모자 쓴 아주머니는 고양이에게 줄 먹이를 사러 갑니다.
서서히 해가 저물어가고 있는 도시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겨울 저녁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다양한 말투로 다른 사람의 특징을 표현하는 글이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는 <겨울 저녁>이예요.
우리 앤디군은 이 부분을 읽을 때 참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건물들이 점점 흐릿해지고 하늘도 점점 어둑해지면……
도시는 불을 켭니다. 하나가 켜지고 또 하나가 켜지면서 반짝반짝 빛나는 도시가 되어가네요.
어두운 밤을 밝히는 빛의 아름다움을 시선을 떼지 못하게 잘 표현하고 있는 유리 슐레비츠예요.
등장인물은 작게, 글도 짧게 표현해서 책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밤하늘과 거리를 수놓는 빛의 아름다움을 오롯히 느끼게 해주고 있더라구요.
반짝반짝 불빛으로 물든 거리에는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가득해요.
알록달록 빛나는 장난감 가게를 지나 골목으로 들어서니 반짝반짝 빛나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여요.
아이는 저녁 노을을 보면서 겨울해가 짧음을 슬퍼했는데
도시에서는 또 이렇게 아름다운 불빛이 곳곳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었답니다.
추운 겨울 저녁의 거리를 지나는 사람들을 따뜻하게 밝혀주는 불빛처럼
그림책을 보는 이들에게 따스함을 선사하고 있는 <겨울 저녁>이예요.
낮만큼이나 도시 곳곳이 빛나는 모습을 본 아이는 이렇게 외칩니다.
“대낮처럼 환해요!”
유리 슐레비츠가 빚어내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자연의 빛과 도시 불빛의 아름다움을 통해
아름다운 겨울 저녁을 느껴볼 수 있는 <겨울 저녁>이예요.
아이들은 낮이 짧아진 것을 무척 아쉬워 하는데 낮이 짧고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느끼게 해 줄 그림책이 아닌가 싶어요.
<겨울 저녁>은 어두운 밤을 밝히는 빛의 아름다움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이 그림책을 읽다보면 도시의 불빛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답니다.
책을 보는 사람들이 빛의 아름다움을 잘 감상할 수 있도록 글이 짧게 표현되어 있어요.
우리 앤디군은 글도 참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는 겨울에는 저녁이 가까워지면 햇빛이 점점 사라지지요.
빠르게 흘러가는 일몰을 그림으로 참 아름답게 묘사한 부분이랍니다.
아이는 해가 저물어가는 것을 보면서 “슬퍼요. 또 하루가 갔어요.”라고 말을 하네요.
간결하면서 시처럼 감성적인 문체와 함께 다양한 모습이 함께 하고 있는 <겨울 저녁>이예요.
건물 사이로 노을빛이 내리는 도시의 거리에는 스카프를 두른 신사, 모자 쓴 아주머니,
은퇴한 곡예사, 자타플랫 행성에서 온 외계인도 있어요.
저마다 목적을 갖고 한마디씩 하는데 그 말을 따라 읽는 게 참 재미가 있더라구요.^^
<겨울 저녁>은 어두운 밤을 밝히는 빛의 아름다움이 그림으로 잘 표현되고 있어요.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과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사람들로 도시는 낮보다 환해지고 있어요.
수염할아버지와 산책을 나섰다가 도시로 돌아가는 아이는
서서히 해가 저물고 어두워지는 도시에 불빛이 하나둘 켜지며
대낮처럼 환해지는 풍경을 보게 된답니다.
겨울 저녁의 풍경을 참 아름답게 표현한 유리 슐레비츠의 걸작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어두워져가는 풍경을 보며 “슬퍼요. 또 하루가 갔어요.” 라고 말하는 아이는
이제 환한 불빛으로 반짝거리는 도시를 보며 이렇게 말한답니다.
“대낮처럼 환해요!”
유리 슐레비츠는 풍경을 주제로 창작을 해왔는데 이번에 만나본 <겨울 저녁>은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인 문체와 함께 자연과 도시의 빛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그림책이예요.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서서히 변해가는 빛의 아름다움에 자꾸 시선이 머물더라구요.
유리 슐레비츠의 역량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 아닐까 싶어요.
<겨울 저녁>을 읽고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아이의 발길을 멈추게 한 책 속의 한 장면을 표현해보는 독후활동을 할거랍니다.
오늘의 독후활동은 크리스마스가 며칠 남지 않아서 스크래치 페이퍼에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표현해보는 활동이예요.
스크래치 페이퍼를 잘 활용하면 책에서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불빛이 표현이 된답니다.
스크래치 페이퍼에 색연필로 색칠을 해주고 불빛이 빛나는 것처럼 긁어주었어요.
화이트로 크리스마스 트리에 쌓인 눈도 표현을 해줍니다.
스크래치 페이퍼를 긁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전구도 표현을 해주었어요.
책 속의 장면을 보면 반짝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데
그 중에서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는 아이는 엄마가 그려주었어요.^^
우리 앤디군이 색칠을 하고 완성된 그림에 ‘겨울 저녁’이라고 적어주었답니다.
이렇게 완성이 되었는데 좀 빛나 보이나요?^^
책 속의 한 장면을 스크래치 페이퍼에 표현해보았어요.
이제 크리스마스가 코 앞이어서 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를 표현하는 활동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유리 슐레비츠는 <겨울 저녁>에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인 문체와 더불어
빛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풍성한 그림으로 아주 멋진 겨울밤의 풍경을 표현해주었어요.
간결한 글도 좋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참 좋더라구요.
겨울은 낮이 유독 짧아서 해가 빨리 지는 것이 참 아쉬운데 언제 시간이 되면
빠르게 흘러가는 일몰 풍경을 아이와 함께 지켜보고 싶어요.
그리고, 어둠이 깔린 거리에 불빛이 하나 둘 켜지며 환해지는 빛의 향연을 지켜봐야겠어요.
곧, 크리스마스이고 연말이라 쓸쓸함이 많이 느껴지는 요즘인데
아이와 함께 따스함이 느껴지는 <겨울 저녁>을 함께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