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 비상을 꿈꾸는 용의 연못》
아이들의 상상의 연못을 맑고 깨끗하게 지켜주는 연못지기
연못지기 17기 둥근하늘이예요.
울아들램 오랫만에 책다운 책을 읽는 것을 보았다지요.
요즘에는 거의 만화책이나 가벼운 내용의 책들만 보는터라
무지하게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책표지를 보더니 흥미가 생기는지 냉큼 펼치더라구요.
그리고 집중집중~~끝까지 다 읽어버렸답니다.
ㅎㅎㅎㅎㅎ 기특해 기특해~~
울아들램도 책도요~^^
이렇게 포~옥 빠져서 읽고 있는 책은?
바로 ‘스무고개 탐정‘의 5번째 이야기인 <네 개의 사건>이랍니다.
비룡소의 <스무고개 탐정>시리즈는 허교범작가의 작품으로
초등학생탐정과 그 또래의 아이들이
서로 도와가면서 스스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인데요.
단, 스무 가지 질문만으로 사건을 해결한다고 하는 <스무고개 탐정>!
아이들을 위한 추리소설이지만 치밀한 사건의 전개와 추리,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으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이 읽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답니다.
이제 막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기 시작하는 시기에
읽으면 딱 좋을 <스무고개 탐정>
흥미진진한 사건속으로 함께 들어가보겠습니다.
네 개의 사건은 각각 네 명의 친구들에게 일어난 사건이예요.
각각의 사건은 독립적으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긴 연휴기간동안
문양이, 명규, 다희, 마술사에게 발생하는데요.
네 명의 친구들이 직접 탐정이 되어서 스무 고개 탐정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로 사건을 해결한답니다.
각 사건에 등장하는 주요 등장인물인데요
이렇게 네 개의 사건이 옴니버스형식으로 구성되어
보고 싶은대로 순서에 상관없이 내 맘대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치만 저는 그냥 늘 보던대로 순서대로 보는 걸루~^^
문양이편 ‘다섯 고개 탐정’
문양이는 황금연휴동안 이모집에서 지내게 되었어요.
엄마가 여행을 가는 바람에 혼자 집에 있을 수 없기 때문이었지요.
어쩔 수 없이 사촌동생인 수양이와 함께 지내게 된 문양은
뜻밖의 사건을 맡게 되는데….
스무고개 탐정의 조수냐고 묻는 수양이의 친구들에게
얼떨결에 자신을 ‘다섯 고개 탐정’이라고 소개해 버린 문양은
탐정으로서의 자격검증을 받게 됩니다.
『 어느 날 저녁, 세 언니들이 신데렐라의 집에 선물을 가지고 찾아왔어요.
첫째 언니는 무시무시한 괴물 조각상을
둘째 언니는 이상하게 생긴 어항을
셋째 언니는 불을 붙이면 이상한 냄새가 나는 향초를 선물했다지요.
그리고 다음날, 신데렐라가 잠깐 외출을 한 사이 불이 났는데요
언니들이 주고 간 선물이 원인이었답니다.
그러면 신데렐라의 방에 불이 나게 한 사람은 세 언니중
누구일까요???. 』
문제가 쉬운가요? 저는 어렵더라구요. ㅡㅡ;;
문양이는 굉장히 까다로운 문제를 너무나 쉽게 통과했어요.
역쉬 탐정이 될 소질이 있었네요~^^
이렇게 의뢰인의 탐정테스트를 가볍게 통과한
다섯고개 탐정 문양이에게 주어진 사건은
수양이의 친구인 윤성이의 돈을 훔쳐간 범인을 찾는 것!!
단, 5개의 질문만으로 사건을 해결해야만 하는데…
대단한 사건이 아닌 이 정도쯤이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 문양이는
드디어 질문을 하기 시작합니다.
문양이 (다섯고개 탐정) : 첫번째 질문. 비상금은 어디에 숨겼니?
윤성이 (의뢰인) : 여기에 두었어
윤성이는 위인전집 사이에서 <헬렌켈러> 꺼내서 확인시켜 주었어요.
문양이 (다섯고개 탐정) : 두번째 질문. 여기에 돈을 숨긴 사실을 아는 사람이 있어?
윤성이 (의뢰인) : 아니.
문양이 (다섯고개 탐정) : 세번째 질문. 전에도 책에 비상금을 숨긴 적이 있어?”
윤성이 (의뢰인) : 아니, 책에 숨긴 건 처음이야.
문양이 (다섯고개 탐정) : 네번째 질문. 비상금을 숨기고 다른 사람이 이 방에 혼자 남았던 때가 있었어?
윤성이 (의뢰인) : 글쎄…..이 방에 혼자 있었던 사람은 나말고 아무도 없어.
이제, 마지막 질문만을 남긴 문양은
30분만 혼자 있게 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리고 스무 고개 탐정에게 추리를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었던 것을 기억해 내지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를 다 생각해 본 후
절대로 일어 날 수 없는 일을 과감하게 지우면
그것이 아무리 이상하게 보일지라도
마지막에 남은 것이 답이라는 것!
문양이도 그렇게 해 보기로 합니다.
그렇게 스무고개 탐정이 알려 준 방법대로 추리를 시작한 문양은
드디어 마지막 질문을 하게 되는데…
문양이 (다섯고개 탐정) : 다섯번째 질문. 윤성아, 『헬렌켈러』가 누군지 알아?
오잉??? 이건 모지???
과연 문양은 이 질문으로 범인을 찾아 낼 수 있었을까요??
그럼 범인은 누구???
이어지는 두번째 사건은 명규편으로
‘고양이 습격사건2’!
울 아들램이 가장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입니다.
길고양이들이 이상한 간식을 먹고 안좋은 일들을 당하게 되는데…
그동안 학교 최고의 정보통으로만 알려진 명규가 맡게 되는 사건으로,
자신의 특기를 십분 발휘하여 잘 해결하게 된답니다.
자신의 특기를 가지고 각자의 방식대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스무 고개 탐정 5. 네 개의 사건>
문양, 명규, 다희, 마술사의 4인 4색으로
재미있고 신나는 흥미진진한 추리게임이었습니다.
* 비룡소의 연못지기로 해당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읽고 쓴 솔직한 서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