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필리아와 마법의 겨울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5년 11월 27일 |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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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필리아와 마법의 겨울

저자 캐런 폭스리|역자 정회성|비룡소

『오필리아와 마법의 겨울』은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에서 착안해 새롭게 쓴 현대 판타지 동화로 《더 월 스트리트 저널》과 《퍼블리셔스 위클리》에서 어린이 분야 ‘2014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었다. “빛나는, 꿈같은” 책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영국, 스페인, 독일, 브라질 등에서도 출간되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했지만, 올겨울에도 하얀 눈 대신 찬바람만이 캐럴송도 들리지 않는 거리를 더 쓸쓸하게 만들었다. 그나마 놀이동산에 놀러갔더니 그곳이 산타의 마을이고 겨울왕국이었다. 환상도 잠시 하루 만에 하얀 겨울에서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으로 돌아온 나는 눈의 여왕으로부터 세상을 구한 오필리아와 소년에게서 위안을 찾았다. 이 책은 언제 봐도 항상 하얀 눈이 내리는 겨울이기 때문에 하루 종일 꼼짝 않고 책상 앞에서 공부할 때면 책을 통해 겨울을 느끼고 있다. 따뜻한 결말 덕분에 더 따뜻한 겨울을 느끼고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겨울시계가 존재하는 현대의 박물관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세계 최고의 검 전문가인 아빠가 크리스마스이브에 공개되는 ‘전쟁: 세계 역사상 최대의 검 전시’ 큐레이터일로 바빠서 혼자 시간을 보내던 오필리아가 박물관 3층의 벽화에서 이상한 문을 발견하면서 마법 같은 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303년 전부터 여행을 시작한 소년을 이상한 문을 통해서 만나게 된 오필리아는 자신을 눈의 여왕의 죄수이자 이름 없는 자로 소개하면서 방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찾아와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러면서 마법사, 눈의 여왕, 여왕을 막지 못하면 세상이 끝난다는 둥 마법 같은 이야기를 덧붙인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오필리아는 그런 말들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믿기 힘들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소년의 말에 따라 행동하면서 박물관 안의 기묘한 방들을 탐험해나간다. 그러는 사이 소년의 비밀과 놀라운 마법의 겨울 속으로 점차 빠져들게 된다

세상을 집어삼키려는 겨울여왕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내기 위해 마법사들에게 선택받은 소년!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소년과 그 소년과 함께 선택된 오필리아의 용기 있는 모험이야기는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보다는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이 먼저 들었다. 오필리아를 지켜보는 박물관 경비원들, 얼음 늑대와 이름이 지워지지 않으려하는 유령들, 거대한 올빼미,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는 박물관 관장 등. 선택된 또 다른 아이를 찾기까지의 과정은 눈의 여왕의 차가운 기운만큼이나 오싹하면서도 흥미진진하다

어느 순간이든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어려운 사람은 도와줘야 한다. 항상 친절해라. 인내심을 가져라. 착하다. 착하다는 이유…… 책을 덮었지만 왜 이런 말들이 더 기억에 남는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착한 소년과 착한 오필리아가 마지막으로 전하는 메시지 같기도 하다. 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