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비룡소 출판사의 리뷰단인 ‘연못지기’로 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16년부터는 책을 좀 봐야지….생각에 겁없이 도전을 해보았는데, 떡! 하고 당첨이 되어 버렸지요^^
6개월간 비룡소 출판사의 8~9세용 책리뷰를 할 수 있답니다..아자,아자!!
1월에 처음 배송이 되어 온 책은 ‘내 맘대로 골라라 골라맨 6’ 이 왔어요..
‘골라맨’을 처음 접한 찌니맘….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전에 어떤 내용일까? 하며 먼저 읽어봤지요….
엉??그런데….이 책 다른 책들과 뭔가 달라요….ㅎㅎ
뭐가 다른지 궁금하시죠???^^
지금부터 제가 골라맨을 아주아주 재미있게 읽는 방법을 알려 드릴께요*^^*..
이 책을 열면 <노란색의 주의사항 표지판>이 그려진 페이지가 나옵니다.
그 부분을 꼭!!!! 읽고 넘어가야 해요..
그 부분을 읽지 않으면 다른 책과 같은 방법으로 읽을 수도 있어서 내용이 뒤죽박죽 섞어져 버릴 꺼예요^^
또, 이 책의 뒷 표지를 보면 이 책의 핵심을 3가지로 정리해 놓았답니다…친절하게도…^^
STEP 1. 선택의 순간이 오면 마음대로 골라라!
이 책을 읽다 보면 이야기를 고를 수 있어.<공포 영화를 보고 싶다면 (9)로./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면 (17)로.> STEP 2. 자신이 고른 번호로 이동하라!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면 (17)로 이동! STEP 3. 이야기가 끝났다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새로운 결말을 원한다면 (1)부터 다시 시작해! 이 책은 무려 8가지 결말을 고를 수 있다고! |
골라맨시리즈의 6번째인 ‘우리 할아버지는 좀비’편에서는 8가지 결말이 나와요..(다른 골라맨시리즈에는 몇가지의 결말이 나오는지 금방 리뷰를 쓰면서 궁금해졌습니당..^^ㅎㅎ)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어떻게 3~4가지정도의 -끝-을 확인한 이후에 어떻게 8가지 결말이 나올 수 있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전에 어느 분의 리뷰를 보니 맨 뒷 페이지에 ‘골라맵’이 있는 것을 봤었기에 아이들과 ‘골라맵’을 확인해봤답니다.
우리가 찾은 결말을 골라맵에서 체크해나가는 재미…
필기도구로 내용을 적으면서 책을 보시면 기억하시기가 좋아요^^
저희는 골라맵을 비교해가며 손으로만 꼽았더니 우리 둘째가 하는 말..“우리 복습해 볼까????”
헉!!!!!!!!!!
명우야….그르지 말자…..자야지^^
어떤 8가지 결말이 있는지 궁금하시죵??^^
Start. 할아버지,할머니에게 좀비약을 먹였다!
1) 공포 영화 보러 가기 – 가장행렬을 참가한다
2) 공포 영화 보러 가기 – 좀비는 영화를 볼 수 없다며 사장이 극장에서 나가라고 한다 – 표를 샀으니 끝까지 보겠다고 우겼는데, 영화가 끝난다.
3) 공포 영화 보러 가기 – 좀비는 영화를 볼 수 없다며 사장이 극장에서 나가라고 한다 – 지금 나간다고 하고 낚시하러 간다 – 낚시대회 나가볼까 – 잡은 송어로 2등 상품권을 탄다.
4) 공포 영화 보러 가기 – 좀비는 영화를 볼 수 없다며 사장이 극장에서 나가라고 한다 – 지금 나간다고 하고 낚시하러 간다 – 낚시대회 나가볼까 – 잡은 송어를 놓아주고 재미있게 놀았어 – 집에 오니 형과 누나가 좀비 약을 먹었어 – 엄마 아빠가 알게 될까?
나머지 5,6,7,8번의 결말은 직접 책을 보고 확인하시면 더 재미있을 거예요^^
이야기도 너무 기발하고 상상력 듬뿍입니다.. 좀비가 되는 약을 만든다는 귀여운 발상…
또, 읽고 있는 아이가 이야기의 내용을 골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가 주인공이예요^^
처음에 이 책을 읽어 줬을 때 우리 둘째의 반응은 이게 뭐야??라는 시큰둥한 표정이었는데, 오히려 13살 형아가 더 재미있어 했어요.
그렇게 골라맨 책과 노는 방법을 알게 된 후에서야 둘째도 눈을 반짝거리며…..또,또….다른 이야기로……^^를 외쳐댔어요..
이 책은 한 가지의 이야기가 여러 갈래를 타고 가면서 선택을 하는 것에 따라 다양한 결말이 나오는 것을 아이들과 느껴볼 수 있어요.
또, 8가지의 결말을 찾아가는 것도 매우 흥미로워요..^^
하나하나 손으로 짚어가면서 찾지 못한 결말을 찾아가는 재미는 해보지 않으면 모를 거랍니다..ㅎㅎ^^
또, 이 책을 읽을 때 중요한 하나!!!
엄마가 아이와 혹은 아이들과 같이 이 책을 즐기셔야 해요..
서로서로 번갈아가면서 결말을 찾아가는 것, 누가 맨 뒷 장의 결말을 찾는지 내기도 좋구요..
저는 이 책을 명진이와 명우에게 읽어주면서 골라맨되기를 했는데, 끝까지 8가지를 찾아야 한다는 두 녀석의 성화에 못 이겨 결말을 다 찾고 보니 시간이 훌쩍…..1시간이나….ㅠㅠ;;
덕분에 목이 살짝쿵 아파왔지요….
골라맨을 즐기때의 부작용입니다…목이 아픈 것은^^
7번까지 시리즈가 나왔다는데, 다른 이야기들도 너무 궁금해지는 ‘골라맨’이네요^^
골라맨을 만나면 우리 아이가 “우리 다시 해봐요…”라고 말할거예요^^
우리 둘째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