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동화, 겨울 저녁 재미있는 독후활동까지 완성
Review By. 별물결
아이와 감성 동화, 겨울 저녁을 읽어보았어요
아이와 책을 읽는 시간은 언제나 그랬듯이 참 즐거운 시간인거 같아요
감성 동화, 비룡소의 겨울 저녁
글밥이 많지 않고 그림을 더 많이 보는 그림책으로
아이와 그림을 보면서 얘기를 많이 할 수 있었던 그림책이랍니다
올해는 혼자 그림책을 읽으려나 싶은 녀석
아직은 받침없는 글자들만 알고 있어서 엄마가 읽어줘야하는 부분이 더 많은데요
엄마가 글을 읽으면 라별이는 그림을 보면서 그 내용을 맞추고 있어요
저물어가는 해를 보고 아이와 얘기도 해보고
그림 자체도 알록달록한 그림이 아닌 뭔가 느낌있는 그림이죠?
감성동화라서 그런지 뭔가 굉장히 따뜻한 느낌이 많은 겨울 저녁이예요
할아버지, 아이, 개가 다니는 길
한곳 한곳 표현되는 것들이 참 따뜻하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우리 라별이도 그렇게 느꼈을런지 모르겠지만요
요즘 많이 하고 있는게 바로 아이와 책을 보면서
한참 얘기를 한다는거예요
정답을 얘기하는게 아닌, 아이의 생각을 듣고
또 엄마의 생각도 말해주고 그렇게 아이와 좋은 독서 시간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게 얘기하면서 읽어내려간 책은 금새 해가 저물고
어둑어둑 해지고 있어요
이렇게 어둑어둑 도시를 보는 라별이는 “엄마, 이제 깜깜해지면 할아버지랑 아이는 어떻게 길을 가지?”
그래서 엄마랑 한번 같이 알아볼까? 어두워지면 어떻게 다닐수 있는지? 했지요
환하게 불이 켜진 거리
라별이 얼굴도 함께 환해졌어요
엄마, 불이 반짝 거리면서 켜졌어요! 하면서 흥분했더랬죠
바로 창문안으로 보이는 트리들이 라별이 눈을 사로 잡았더라구요
따뜻한 감성 동화를 읽은 오늘은 라별이도 참 따뜻한 마음이 된 것같아요
해가 저물어서 깜깜했던 도시에 하나 둘 불이 밝혀지는 모습도 참 좋았어요
사실 검정도화지를 사뒀는데 라별이는 트리를 만들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독후활동은 트리를 만들기도 했어요
라별이는 겨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트리인듯해요
엄마가 기대한것처럼 예쁜 작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퇴근한 아빠한테도 자랑
그거면 된거겠죠?
아이와 많은 독후활동을 해줘야지 하는데
잘 안되었는데 이제라도 꾸준히 매일 매일 해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