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의 따끈따끈한 신간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 밥>을 만나게 되었어요.
생각보다 글밥이 많아서 아이가 잘 볼까 걱정했는데, 그림 보고 어떤 여행인지 유추하고
글을 읽어내려가더라구요. 엄마의 괜한 기우였다죠.
엄청 크고 엄청 귀엽고 엄청 재주 많은 초록 공룡 밥과 함께 신기하고 재미있는 모험을 떠날꺼에요.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 밥
라자르도 가족과 모험을 떠나다
영화 [가디언즈]의 원작자, 크리스토퍼 상, ABBY 여예상, 2012 아카데미상 단편애니메이션상 수상 작가
윌리엄 조이스 가 들려주는 초록 공룡과 라자르도 가족의 모험이야기에요.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 밥 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서
처음에 책 표지만 봤을때는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 밥이 먹는 밥인줄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책을 보더니 이름인줄 알겠다면서~ 혼자서 빵 터져버린 꼬맹이에요.
책 내지에는 공룡 밥과 라자르도 가족의 여행과 모험을 담은 지도 가 있는데요.
우리 아이는 밥이 간 여행길을 따라서 손으로 여행을 하고 있더라구요.
“여행은 모험이야. 모험을 하다 보면 집이 그리어워지지. 딱 그때쯤 야구 경기를 보러 집으로 돌아오면 그만큼 좋은 게 없다고!”
참 마음에 드는 문구에요.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면 정말 아이들이랑 여행하다가 집이 그릴워질때 돌아오고 싶어요.
우리 아이는 여행도 좋지만, 집이 더 좋다고 말하네요
아프리카 초원을 여행하던 중 막내 스코티가 커다란 초록 공룡 한 마리를 데리고 왔어요.
밥 삼촌을 닮아서 밥이라고 불리게 된 공룡 밥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었어요.
뉴욕시는 라자르도 가족을 시끌벅적하게 맞이했어요.
센트럴파크에서는 핫도그 칠천오백 개로 가볍게 점심을 때우기도 했어요.
자기는 핫도그 한개도 다 못먹는데, 칠천오백개를 먹는 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라는 우리 분홍양이야에요. 그림을 보고 내용을 유추해보기도 하고
글을 읽고 자기가 유추한 내용이 맞는 지 확인하기도 하면서~
긴 글을 재미있게 읽어내려가더라구요.
<무지막지하게 큰 공룡을 데려온 라자르도 박사 가족> 으로 밥과 가족은 아주 유명해졌어요.
핌리코 힐스에서의 생활은 한가로웠어요.
자기도 이렇게 공룡 친구가 있었으면 정말 재미있을꺼 같다면서 라자르도 가족을 부러워하더라구요.
엄청난 장난을 치고, 쫓겨나게 된 공룡 밥
밥과 가족들은 여행을 떠나기로 해요.
밥이 있는 곳이 그들의 집이니까요.
하지만 그들은 다시 돌아와요.
신나는 야구경기를 통해서 밥은 다시 남게 되었어요.
신이 난 가족들은 호키포키 춤을 추고 말이에요.
젤다가 지은 공룡 밥을 위한 노래를 따라 불러보는 우리 딸
스코틀랜드 민요 작별의 음에 맞춰서 부르면 되는데, 잘 모른다고
아주 마음대로 부르는데~ 그것도 아주 재미있더라구요.
공룡 밥과 같은 공룡의 친구들을 색칠해보았어요.
은은하게 칠해서 그런지 색이 잘 안보이게 되었지만
모든 색이 다 입혀진 공룡밥의 친구들 칼라링북으로 마무리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