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인 아들이 좋아하는 비룡소의 <과학은 쉽다> 시리즈!
1권, 변덕쟁이 날씨의 비밀을 밝혀라!
2권, 똑 닮은 쥐랑 햄스터가 다른 동물이라고?
에 이은 세 번째 책 <끝내주는 우리 몸>을 읽었다.
우리 몸의 각 기관의 종류와 그 하는 일을 재미있게 배우는 과학 이야기이다.
한창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우리 몸 하나하나가 얼마나 궁금할까!
제목 <끝내주는 우리 몸>처럼 우리 몸이 얼마나 신비로운지…
우리 몸 이야기 속으로 출발!!!
먼저 목차를 살펴보면, 우리몸의 각 기관에 관한 총 5장의 이야기가 나온다.
1장 세포가 가진 놀라운 능력(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
2장 우리 몸이 에너지를 얻는 법(소화, 호흡, 순환, 배설 기관이 하는 일)
3장 우리 몸이 움직이는 법(운동 기관이 하는 일)
4장 우리 몸이 느끼고 생각하는 법(감각 기관, 뇌, 신경이 하는 일)
5장 우리 몸에서 가장 특별한 기관(생식 기관이 하는 일)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는 우리 몸이야기,
우리 몸의 기관들이 얼마나 특별한(^^) 일들을 해내는지 배워나가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1장 세포가 가진 놀라운 능력을 살펴보면…
먼저 만화를 통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재미있는 소재로 자극해 준다.ㅎㅎ
“나는 정교하기로 유명한 스위스 시계야. 100개가 넘는 부품으로 만들어졌지.”
스위스 시계의 자랑으로 시작된 갖가지 정교한 기계들의 자랑이 시작되는데…
사람의 부품(?)이 무려 100조개라는 사실!!!! 와~ 엄청나다~~
그렇게 시작되는 우리몸의 세포 이야기는 쉽고 재미있는 그림이 곁들려진 자세한 설명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풀어준다.
사람의 몸에서는 끊임없이 세포가 죽고 새로운 새포가 태어난다는 사실!
그리고 분신술, 변신술의 천재인 수정란 이야기도 넘 신기해 한다.
조금은 쉬운 설명으로 우리 몸의 세포 이야기를 먼저 만났다면 이젠 어려운 과학 용어도 척척 배워본다.
“단세포 생물과 다세포 생물”
단 1개의 세포로 된 생명체인 단세포생물 짚신벌레, 아메바, 유글레나, 종벌레, 세균 등도 배우고, 여러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생물인 다세포 생물 개, 고양이, 쥐, 사자 등…도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조직, 기관, 기관계라는 우리 몸에 관련된 생물학 용어도 쉽게 이야기 식으로 풀어주어서 아이들에게 수준높은 과학공부가 척척 되는 책!
그리고 각장의 마지막은 재미있는 퀴즈로 마무리!!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
정말 세상에서 제일 쉬운 퀴즈 일까??ㅎㅎ
그만큼 책을 읽고 나서 좀더 거부 반응없이 재미있게 읽을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 것 같다.^^
<과학은 쉽다>라는 시리즈 제목에 담긴 마음과 같은 마음이 아닐까?
과학은 어려운 게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것에 가장 큰 초점을 둔 책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조금 엉뚱하지만 꽤 중요한 질문> 페이지!
아이들의 궁금증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 아이들에게 꼭꼭 필요한 코너인 것 같다.
세포가 죽으면 사람도 죽나요? ㅎㅎ
답은…어느 기관 어느 부위의 세포가 죽는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이런 구성으로 총 5가지 챕터 안에 각 주제별로 재미있고 알찬 우리몸 이야기가 가득하다. 아이들의 우리몸에 대한 궁금증를 풀어주기에 이 한권의 책으로 충분하다는 것!
과학을 처음 접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지루하거나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구성이라는 점이 제일 매력있는 책이다.
1권과 3권은 읽었는데 2권을 못 읽어봤다.
오늘 생명과학 방과후 수업에서 햄스터에 관해 공부하고 키우기 위해 집으로 데리고 왔는데 2권을 얼른 읽어보면 생물의 분류에 관한 과학을 공부하는 일에 동기부여가 팍팍 될 것 같아 빨리 읽혀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