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가족…

연령 10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6년 3월 17일 | 정가 10,000원
수상/추천 비룡소 문학상 외 2건

디다와 소풍 요정~!!!

제 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이예요.

그동안의 <비룡소 문학상>​작품들을 살펴보니 눈에 익은 제목이 보이네요^^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 다락방 명탐정, 책 읽는 강아지 몽몽,

오늘 떠든 사람 누구야?, 두근두근 걱정대장, 늑대들이 사는 집

그 중에서 캡슐마녀의 수리수리 약국은 교육청 권장도서이기도 했고,

아이가 다니는 학교 ​의 독서퀴즈대회 도서 목록에 포함되기도 한 책이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디다와 소풍 요정은 그림도 내용도 참 신선한 작품 같아요^^

디다와 소풍 요정, 기억을 잃어버린 디다…

이렇게 디다에 관한 2개의 작품이 실려 있어요.ㅣ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왠지 디다를 대하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 저와 많이 닮아 있다는 것이예요.

디다의 말은 제대로 듣지 않고 엄마와, 아빠가 관심있어 하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엄마, 아빠가 하고 싶은 말만 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진정한 대화가 아닌 느낌…

뭔가 벽을 보고 대화를 하는 느낌~!!

소통이 되지 않는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런 디다의 엄마, 아빠 모습이 저에게도 있는 것 같아 반성도 되고요.

저희집 꼬마녀석이 자주 저에게 하는 말이 있거든요..

‘엄마, 내 말 좀 다 듣고 이야기해~!!!’

ㅜㅜ

정작 디다의 말을 들어준 사람은 엄마, 아빠가 아니라 청력이 약해져 보청기를 껴야만 하는 할머니였어요.

할머니는 보청기를 잃어버렸지만 오히려 디다의 말을 더 잘 들어주고 마음을 이해해주었거든요^^

대화라는 것은 서로의 마음이 통하고 공감해주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