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를 보고 슝군..이런 평면도형 차는 처음 본다며…ㅋ 흥미가득 책을 열어보더라구요.
디다와 소풍요정~!
제 5회 비룡소 문학상 대상 수상작 이에요.
디다와 소풍요정 / 기억을 잃어버린 디다 이렇게 두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답니다.
따뜻한 햇살아래 책을 읽는 아이의 모습도 예쁘고, 아이가 엄마 이거 읽어보라며 내미는 책속의 묘사도
제맘에 훅 들어와버렸어요.
파란 눈은 신비로워 보였고, 이슬이 채 마르지 않은 싱싱한 나뭇잎 옷을 입은..소풍요정을 생각하니..
어떨까 상상했지만..ㅋ.ㅋ………… 과연 어땟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속에서 찾아보세욤..ㅎ.ㅎ
디다의 말은 듣지않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소풍요정..
디다는 소풍을 준비하고 차를타고 가며 끊임없이 이야기를 했지만, 아무도 그 말을 귀담아 들어주질 않네요.
김밥을 준비하며 도시락을 싸는 엄마아빠는 전혀 행복해보이지가 않아요.
재료가 빠졌는데도, 궁금해하지도 않고..왠지 벽을 두고 서로 얘기하고있는 느낌..
왠지 제 모습이 생각나서..급반성을 하게 됐어요..
아이의 맗은 들어주지않은채, ‘ 다했니?’ 를 제일 많이하던..엄마의 모습을
과연 슝군은 어떤마음으로 보았을까요
왠지 아이가 아니라 제가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라는 느낌을 받았었답니다.
기억을 읽어버린 디다에서도, 역시 소통이 돼지않는 부모님의 이야기네요
디다에게 종이옷을 입혀주고, 남들이 디다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관해
쓰여진대로 외우고 기억을 찾으라는건데..
타인의 기준에 맞춘 내 모습으로 나를 만든다는 건 자존감에 굉장히 문제가 생기는 방법일 듯 싶네요..ㅠ
조금더 아이의 말에 귀기울여 주고,
아이와 공감을 하는 그런 엄마가 되어야하겠다고 다시한번 다짐해 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