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 행사.수업 후기

밀레니얼 칠드런 장은선 작가님 강연 후기(서운고등학교)

시작 전

-사서 준비

1. 참석 학생들에게 제공될 다과 (빵, 음료) 준비

2. 작가님의 간단한 소개와 작품 내용 소개 게시판 마련

3. 활동에 필요한 학용품 준비

4. 진행에 필요한 장비 (무선마이크,빔프로젝터,화이트보드등 )점검

5, 진행전 내용 숙지

-학생 준비

1. 독서토론반, 사전 신청 학생들로 이루어진 참석 학생은 (약 50명) 사전에 책을 읽는다.

2. 작가와의 만남 전 8교시 인문학아카데미 시간 조를 이뤄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주제 선정 및 결과물을 작성한다.( 작가와의 만남때 활용)

 

 

1부~2부 초반

인문학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이 미리 선정한  (자식세를 낼 수 없는데 아이를 가졌다면?,친구를

이해관계에서 사귀는 것을 비난할 수 있을까?, 학교를 어떻게 바꾸어야 할까 등 총 6가지)

주제를 가지고 월드카페 형식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가님은 각 테이블을 돌아다니시며 학생들이 나누는 이야기들을 듣습니다.

*이번 월드카페 진행 방식*

각 테이블 마다 토론 진행

토론 마무리 후 (20분진행) 호스트 1인만 남고 다른 테이블로 이동

되도록 같은 학생들이 아닌 다른 학생들로 다양하게 구성될 수 있도록 이동합니다.

새로운 학생이 자리에 앉으면 호스트가 앞의 내용을 짤막하게 2~3분 정도 내 소개 후 다시 진행합니다.

3번 이동 후 토론을 마무리하고 호스트가 앞에 나와 내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중간시간 및 쉬는시간에는 작가님께 개인적으로 궁금한 이야기나 질문이 있는 학생들과 분리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작가님께 질문한 내용을 종이에 적어 게시판에 게시하였습니다.

 

 

 

 

 

 

 

 

 

 

 

 

 

 

 

 

 

 

 

 

 

 

 

2부

월드까페를 비롯한 학생들의 질문내용을 토대로 작가님께서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소설 속 배경이 왜 남학교인 이유에서부터 풍부한 식량과 노화를 막을 수 있는 미래에서

왜 인구제한 설정을 두었는가 하는 날카로운(?)질문까지 다양한 질문과 답변이 오갔습니다.

 

 

 

 

 

 

 

 

 

 

 

 

 

 

 

 

마무리

강연이 모두 끝나고 미리 준비한 책에 작가님의 싸인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의 사진요청에도 흔쾌히 응해주셨습니다

 

 

 

 

 

후기

사실 강연을 듣기 위해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끔 하는 것은 원활한 진행과 강연 내용 이해를 위해서는 당연합니다

그러나 무언의 강요와 압박감을 주는 것 같아 그리 선호 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도 책을 읽어오면

좋겠다고는 했지만 속으로는 아이들이 억지로 읽어야 하는 느낌을 받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러나 제 걱정이 무색할 만큼 재미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미리 구입해둔 여분의 책까지 한동안 돌아오지

않을 만큼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강연을 위해 책을 권해주면 ‘꼭 읽어야 돼요?’ 에서부터

‘너무 재미없어서 다 못 읽었어요’ 까지 한번쯤 듣는 레퍼토리를 거치기 마련인데 오히려 너무 재미있어서

하루 만에 다 읽었다는 학생에서부터 자진해서 다른 친구들에게 권해주는 친구들까지 저로써는 생소한(?)반응들에

걱정이 앞섰던 마음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반응들이 강연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져 한층 생동감 있는

강연이 되었습니다 아이들도 적극적 이였지만 작가님께서도 질문내용을 미리 드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즉흥적인 질문에 구체적인 예시와 막힘없는 설명으로 아이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셨습니다. 게다가

시종일관 밝은 모습과 웃음으로 강연에 임해주신 덕분에 아이들도 거리감 없이 작가님과 대화하듯 강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후속작을 얘기하시는 작가님의 말씀에 모두 환호하며 박수를 치는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학생들은 듣기만 하고 작가님들은 준비했던 PPT자료만 보여주시는 기존의 단방향 강연과 달리

학생들과 작가님이 강연 내내 의견을 주고받는 양방향 강연이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비룡소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 만들어주신 작가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