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애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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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 몸에서 부리가 떨어져 나갔다고?

언어적 상상과 재치가 돋보이는 저학년 문학의 성취

이 작품은 ‘입만 동동 뜬다’거나 ‘입만 살았다’와 같은 구전 속담의 의미망을 새롭게 풀어나간 이야기다. 남의 말을 하기 좋아하는 오리가 사냥꾼에게 쫓기다가 몸에서 부리만 따로 분리되어 ‘오리 부리’라는 캐릭터가 된 설정은 독특하고 재미있다.

세상 재미난 말을 전할 땐 입만 있으면 된다는 걸 알게 된 오리 부리는 이후 아예 부리만으로 동네방네 다니며 더 신나고 가볍게 이야기를 전하기 시작한다. 언어적 의미망에서 뻗어 나온 작가의 거침없는 상상은 저학년 어린이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야기에 빠져들게 할 것이다.

황선애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부산아동문학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한국안데르센상,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등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수상한 콩콩월드 대모험』, 『빨개봇이 사라졌다!』, 『자꾸자꾸 책방(공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일까?(공저)』가 있다. 『오리 부리 이야기』로 제11회 비룡소 문학상을 받았다.